다른 것으로 때우려하지 말자, 렘14:10-12

예레미야 14:10-12

10 여호와께서 이 백성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그들이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그들의 발을 멈추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받지 아니하고 이제 그들의 죄를 기억하시고 그 죄를 벌하시리라 하시고

11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복을 구하지 말라

12 그들이 금식할지라도 내가 그 부르짖음을 듣지 아니하겠고 번제와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그것을 받지 아니할 뿐 아니라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내가 그들을 멸하리라 


하나님은 지금 범죄한 유다 백성들이 금식기도를 하더라도, 제사를 드리더라도 받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들이 죄 짓는 것을 멈출 때까지는 이런 종교적 의식은 아무런 효용이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진정으로 기뻐하시는 것은 종교 행위를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죄에서 돌이키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다. 예배, 기도, 말씀 묵상, 전도, 찬양, 봉사 등의 종교적 행위가 무의미하다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들보다 소중한 것이지만, 하나님을 슬프시고 화나게 하는 죄를 알면서도 계속적으로 반복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것들을 행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잘못된 행위를 선한 행위로 보상하려고 하는 심리가 있는 것 같다. 죄책감을 어떻게든 해소하기 위해서, 기도를 하거나 이웃을 돕거나 한다. 하지만 죄책감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것에 대해 하나님께 회개하고 더이상 그 죄를 반복하지 않는 것 뿐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용서를 약속하셨다. 진정으로 회개하는 사람들에게 말이다. 예수님의 보혈만이 우리의 죄와 죄책감을 덮을 수 있는 것이지, 다른 어떤 선한 행위들이 우리의 죄를 지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죄를 짓고 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더이상 그것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연예인들이 마약, 음주운전 등의 죄를 지었다면, 대중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다시는 그것을 하지 않는 것이다. 바람을 핀 남편을 아내가 용서해주었다면, 남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보답은 더 이상 바람피지 않고 아내만을 평생 사랑하는 것이다. 바람을 계속 피면서 아내에게 온갖 좋은 명품을 사다주고, 요리를 해주고,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줘봤자 아내가 정녕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다른 것으로 때우려하는 것은 다 헛수고일 뿐이다. 


하나님과의 살아 있는 교제를 원한다면,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그것을 멈추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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