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이있는 찬양으로] 매트 레드맨(Matt Redman)이 마음의 예배(Heart of Worship) 작곡하게 된 배경

삶과 여행 사이/찬양|2018.12.20 19:39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마음의 예배>, <주 이름 찬양>, <만 가지 이유>등의 찬양을 작사, 작곡한 사람이 있다. 바로 매트 레드맨이다. 예전에 매트 레드맨이 쓴 <주 이름 찬양>이라는 책을 지인이 선물해줘서 읽은 후로 좋아하게 된 찬양 사역자이다. 


매트 레드먼, 사진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Matt_Redman_at_Dettingen_an_der_Erms_(Germany)_December_2010.jpg


오늘은 어떤 배경에서 찬양 <마음의 예배>가 만들어졌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 <마음의 예배>가 작곡된 배경


1990년대 후반에 매트 레드맨이 다니던 고향 교회는 음악적으로 매우 훌륭한 찬양팀이 세워져 있었다. 당시 찬양팀의 음악적 창조성은 굉장히 뛰어나서 지역 교회를 위해 만든 새로운 곡들이 전국적으로, 더 나아가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그 교회의 목사인 마이크 필라바치(Mike Pilavachi)는 교회의 성도들에게 물었다. 


"예배할 때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고 있습니까? 단순히 좋은 음악을 소비하는 소비자로 이곳에 있진 않습니까?" 


그는 찬양팀과 교회가 예배에 있어서 길을 잃었다는 판단을 했다. 유일한 해결책은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있어서 집중을 방해하는 것과 시선을 분산시키는 모든 것을 제거하는 것이었다. 거기에는 전체 사운드 시스템과 찬양팀도 포함되었다. 


필라바치 목사는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된다. 찬양팀을 없애는 것이었다. 매트 레드맨을 포함한 많은 이들은 당황스러워했다. 그러나 성도들은 무반주로 찬양을 하면서, 진심어린 기도를 올려드리면서, 하나님과 신선한 방식으로 만나게 되면서, 결국 그들 자신의 목소리를 재발견하게 되었다. 


그제서야 그들은 다시 찬양팀과 사운드 시스템을 재도입할 준비가 되었음을 느끼게 되었다. 그들은 예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는데, 바로 예배는 온전히 예수님을 위한 것이고, 예배는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반응을 요구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매트 레드맨은 어느날 그의 침대에서 이 가사를 쓰게 된다. 이 찬양이 훗날 국제적인 찬양이 될 것이라는 어떠한 큰 의도 없이 그저 떠오르는 가사를 재빠르게 적어 내려갔다. 그가 예배에 대해 배우고 있었던 것을 적었을 뿐이었다. 매트 레드맨은 작곡한 후에 필라바치 목사를 찾아가서 가사에 있어서 약간의 교정을 받았다. 이 곡은 매트 레드맨의 1999년 앨범 <Heart of Worship>의 타이틀 곡이 되었다. 




▶ 가사 묵상


그럼 이제 가사를 살펴보자. 아래는 한글로 번역된 가사이다. 



1. 찬양의 열기 모두 끝나면 주 앞에 나와

더욱 진실한 예배드리네 주님을 향한


*노래 이상의 노래 내 맘 깊은 곳에

주께서 원하신 것

화려한 음악보다 뜻없는 열정보다

중심을 원하시죠


**주님께 드릴 맘의 예배

주님을 위한 주님을 향한 노래

중심 잃은 예배 내려놓고

이제 나 돌아와 주님만 예배해요


2. 영원하신 왕 표현치 못할 주님의 존귀

가난할 때도 연약할 때도 주 내 모든 것



영어 가사는 다음과 같다.


1. When the music fades, all is stripped away, and I simply come

longing just to bring something that's of worth that will bless your heart.


*I'll bring you more than a song for a song in itself, 

is not what you have required.

You search much deeper within, through the way things appear.

You're looking into my heart.


**I'm coming back to the heart of worship.

And it's all about you. It's all about you, Jesus.

I'm sorry, Lord for the thing I've made it.

When it's all about you, it's all about you, Jesus.


2. King of endless worth, no one could express, how much you deserve.

Though I'm weak and poor, all I have is yours. 



역시 영어로 작곡된 곡이라 영어로 가사를 묵상해 보니 마음을 더 크게 울린다. 한글로 번역도 잘된 편이긴 하지만, 역시 원어를 따라갈 순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은혜가 되는 가사는 바로 이 부분이다. 


I'll bring you more than a song for a song in itself, is not what you have required


한글 가사로는 "노래 이상의 노래 내 맘 깊은 곳에 주께서 원하신 것"으로 번역된 부분이다. 원어를 직역하자면, 다음과 같다.


나는 당신께 노래 이상의 것을 드릴거에요. 왜냐하면 노래 자체가 당신이 원하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 글을 마무리하며..


찬양 인도를 해온지 약 10년이 지났다. 실력도 부족한데 주님을 향한 마음까지도 부족해서야 되겠냐는 마음으로 해왔던 것 같다. 돌아보면 분명히 속했던 공동체마다 나보다 음악적 역량이 뛰어난 사람이 많았다. 그런 나를 주님께서 세우셨던 것이다. 겸손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며 처음 마음이 희석되고 교만한 마음이 스물스물 올라왔다. '나 정도 되니까 하나님께서 찬양 인도를 맡기시는 거야.' 미쳤다. 주님을 높여야할 예배가 나를 뽐내는 시간으로 바뀐 것이었다.  


주님,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기 원합니다. 주님, 정말 노래 이상의 것을 드리기 원합니다. 예배할 때마다 그저 노래에 취한 가수가 되지 않게 해주세요. 예배자가 되게 해주세요. 



<참고 자료>

[1] https://www.eden.co.uk/blog/worship/heart-of-worship-the-story-behind-the-song-p1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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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2019.04.29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심교훈 2019.04.29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이 참 격려가 됩니다! ㅜㅠ 회사에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또 속해 있는 모든 공동체에서 예배자로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저도 그렇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