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죽음을 택해도 된다는 그 악마의 속삭임.

일상/생각 정리|2020. 7. 1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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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 힘들어서 자살을 생각해보지 않은 어른은 또 어디 있겠나. 인간은 인간인 이유로 모두가 힘들다.

힘들어도 그냥 사는 것이다. 나를 아껴주는 부모님과 배우자와 자녀들과 친구들 때문에 사는 것이다. 또 나를 이 세상에 존재하게 한 하나님 때문에 사는 것이다.

내가 책임져야할 일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사는 것이다. 내가 낳아놓은 아이들, 내가 벌여놓은 일들, 내가 갚아야할 인생의 빚들 때문에 사는 것이다.

설령 내가 엄청나게 큰 죄를 지었어도, 사람들의 비난을 받을 만한 일을 저질렀어도 끝까지 살아야 한다. 살아서 처벌을 받고 비난을 받아야 한다. 그것이 나로 인해 피해를 받은 사람들에 대한 일말의 예의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만큼 비겁한 것도 없다. 차라리 사형수, 무기징역수로 교도소에서 끝까지 살고 있는 분들이 존경을 받아야 마땅하다. 죄의 경중과 상관없이 적어도 자신의 과오에 책임지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어떤 선택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존재다. 그러나 단 한가지만은 선택해선 안된다. 스스로 죽음을 택해도 된다는 그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가선 안된다. 그 선악과를 따 먹어선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