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5 09:08:04

1. 주제를 선정한다.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Lab에서 연구하던 주제를 따라간다. 나중에 좀 더 연구에 익숙해지면 스스로 주제를 선정할 수 있다. 

 

2. 관련된 최근 논문을 섭렵한다. (문헌조사)

적어도 30편의 논문은 읽어야 그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다. 기존 논문에서 제안한 방법들의 장단점을 분석한다.

 

3. 소스코드를 실행해본다.

최소 10개 이상의 알고리즘의 소스코드를 직접 실행해보고 분석한다. 기존 알고리즘들의 실험 결과들을 잘 정리해둔다. 

 

4. 2,3 단계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가설을 세운다. 그리고 그 가설에 기반한 알고리즘을 만든다.

 

5. 그 알고리즘을 python, C++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현한다. 

알아보기 쉽게, 다른 사람이 다시 이 코드를 이용해서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코드를 작성한다. 

 

6. 벤치마크 데이터셋들에 테스트해본다. 세운 가설이 맞다면, 논문을 쓰기 위한 준비를 해나간다. 

 

7. 논문을 작성한다.

LaTeX를 이용해서 논문을 작성한다. 

 

8. 수정한다. 

선후배들에게 원고를 읽어달라고 부탁한 후 의견을 받아서 수정한다. 

 

9. 저널에 제출한 후 결과를 기다린다.

적어도 3개월, 늦으면 6-9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10. response letter에 따라 논문을 재차 수정한 후 다시 제출한다. 

 

 

여러 차례 SCI 논문을 쓰면서 얻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꼭 이 절차를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대개 이러한 절차를 따라야 괜찮은 논문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