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퍼블리셔와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차이는 무엇일까?
예전에 회사 면접을 볼 때 면접관이 저에게 물었습니다. 웹 퍼블리싱 할 줄 아세요? 저는 그 당시에 웹 퍼블리싱이라는 용어를 잘 몰랐습니다. 저는 퍼블리싱(publishing)은 출판과 관련된 용어라고 생각했기에 '웹 퍼블리싱? 웹 사이트로 웹 소설 같은 걸 출판하는 행위를 말하는 건가?' 그렇게 헛다리를 집었던 기억이 납니다. 부디 오늘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웹 퍼블리셔
웹 퍼블리싱은 디자이너가 웹 페이지에 대해 구상한 디자인을 HTML, CSS, JavaScript로 실제로 구현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HTML, XML과 같은 마크업 언어를 사용하여 문서의 구조를 먼저 정의한 후, CSS, JavaScript 등을 활용하여 마크업된 요소들을 시각적으로 매력적으로 꾸며주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웹 퍼블리싱을 하는 사람을 웹 퍼블리셔라고 부릅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
반면,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HTML, CSS, JavaScript를 활용하여 웹 페이지의 구조와 디자인 뿐만 아니라 API를 통해 서버( 백엔드)와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것까지 구현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둘의 공통점
모두 HTML, CSS, JavaScript를 활용합니다. 사용자에게 보여지는 화면을 만들어냅니다.
둘의 차이점
둘은 조금 다른 목적으로 JavaScript를 사용합니다. 웹 퍼블리셔는 요소들에 동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예를 들어, 어떤 버튼을 클릭하면 어떤 요소가 보여지게 하기 위해) JavaScript를 사용한다면,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서버와 통신하기 위해 JavaScript를 주로 활용합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JavaScript를 이용하여 백엔드 개발자들이 서버에서 정성껏 준비해준 데이터를 잘 받아서 사용자에게 보여주고, 또 사용자가 입력한 데이터를 서버에 잘 전달해줍니다.
정리하자면, 웹 페이지를 구현할 때 백엔드와 통신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사람은 프론트엔드 개발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화면 요소들의 배치와 디자인만 정확히 잘 구현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 있다면, 웹 퍼블리셔입니다.
관련하여 좋은 글이 있어서 링크를 걸어둡니다. 웹 퍼블리셔와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해보신 분의 경험담을 담은 글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퍼블리셔에서 프론트개발자로 전향하면서 느낀 차이점.
(이 글은 2023-12-28에 마지막으로 수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