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perception)과 인지(cognition)의 차이 이해하기
컴퓨터비전과 영상처리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눈을 통해 본 것을 뇌가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모방하는 연구분야이기 때문에 사람의 눈과 뇌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다보니 해부학, 심리학, 신경과학, 인지과학 등과 관련된 논문도 종종 읽곤 합니다. 이 분야들 같은 경우 다른 것을 떠나서 용어가 너무 어렵습니다. 사전 찾아보기 바쁘다고 해야할까요.
오늘은 제가 자주 접했지만 정확하게 개념을 내리지 못했던 두 용어에 대해 정리하고자 합니다. 바로 지각(perception)과 인지(cognition)입니다. 저는 거의 두 단어를 혼용했는데, 분명히 차이가 있는 단어라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지각은 주변 환경으로부터 받아들인 감각 정보를 식별하고 해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지각이란 보거나 듣거나 만지거나 냄새맡거나 함을 통해 얻은 감각 정보를 해석함을 통해 주변 세상을 이해하는 것을 뜻합니다. "바다가 보이네!", "BTS 노래가 들리네.", "이건 흙의 질감이야", "짜장면 냄새가 나는군!"
반면 인지는 모든 정신적인 활동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무언가에 집중하고, 무언가를 기억하고, 무언가를 지각하고, 언어를 사용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이런 것들이 모두 인지 활동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지각은 인지의 부분집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각과 인지를 이해하시는데 이 글이 통찰력과 힌트를 제공했길 바라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질문과 지적은 환영합니다.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