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유진 피터슨 지음

IVP




2015년 7월에 쓴 독후감인데 여기에 남겨본다. 3년 전에 쓴 글이라 그런지 조금 문체가 조금 창피하기도 하다. 



▶ 독후감


이 책은 메시지 성경으로 엄청나게 유명해진 유진 피터슨의 대표작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윗에 관련된 성경내용들을 우리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이야기화한 것은 그의 특기인 것 같다. 상상과 추측이 많이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성경의 흐름을 왜곡한 것으로 느껴지진 않았다. 오히려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보고 상상해봐서 성경에 대한 이해를 좀 더 풍성하게 해주는 것 같다. 내가 읽어본 책 중에 진 에드워드의 '이야기 갈라디아서'와 '3호실의 죄수'도 이 책과 비슷하게 독자의 상상력을 극대화시켜 성경을 더 와닿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꼭 한번 읽어볼 만하다.

현세를 사는(earthy): 뜬구름 잡지 않는(down-to-earth), 일상과 관계 있는, 빨래하면서 기도하고 교통 체증 속에서 노래하는.

영적(spiritual): 하나님의 영에 의해 움직이고 활력을 받는, 그러므로 하나님을 향해 살아 있는.

​책에 있는 이 두 단어의 정의는 다윗을 삶을 잘 묘사한다. 또 나는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진짜 삶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도무지 낳아지지 않는 듯한 경제 상황 속에서, 정치적으로 이념적으로 갈등이 있고, ​전쟁이 끊이지 않는 이 세상에서, 대하기 까다로운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또한 자신의 무능함과 연약함과 한계를 느끼면서 언젠가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깨달아간다. 이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살아있는 한 이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다. 스스로 수도사와 같이 어딘가에 들어가서 세상과 동떨어져서 살지 않는 이상. 

다윗의 이야기는 이 현실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한가닥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나는 성경을 잘 모를 때(지금도 물론 잘 모르지만), 다윗을 흠없는 사람으로 인식했다. 예수님을 제외한다면 가장 훌륭한 인물이라고. 물론 어떤 점에서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망할 거리가 너무 많이 나타난다. 밧세바 사건만 생각해도 그렇다. 유부녀를 간음하고, 그 죄를 감추기 위해 자신의 충신을 전쟁터에서 일부러 죽게 만드는 그의 연쇄적인 범죄는 '어떻게 다윗이 이럴 수 있지?' 하고 나를 경악시켰다. 그의 죄의 목록을 바리새인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면 너무나 많다. 다윗은 진짜 한 명의 인간이었다. 나와 같은. 죄와 실수를 밥먹듯이 해온 나와 같은..

여기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드러난다. 다윗이 잘난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이 그를 높여 주셨다. ​기쁜 소식, 복음이다. 그는 그렇지만 여전히 죄인이었다. 인생의 많은 경험들을 통해 다윗은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을 더 알아갔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되었다. 그의 삶에는 참 특이할 만큼이나 기적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 현실 속에서 분투하고 실수하고 하나님 사랑하고 슬퍼하고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맞이하고 실패하기도 하고 전투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나도 다윗이 살았던 동일한 현실에서 살고 있다. 예수님도 내가 살고 있는 현실과 동일한 현실로 들어오셨었다. 나는 다윗처럼 어처구니없는 모습일 때가 많지만, 좀 더 정직하게 말하면 다윗보다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서 결국 이 현실에서 그분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내게 될 것이다. 진짜 나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일터에서나,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교회에서나, 친구들 속에서나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Posted by 톈진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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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신혼여행을 준비하며 4개의 도시에 머무는 것으로 여행코스를 정했다. 자그레브, 플리트비체,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해변을 따라 북에서 남으로 횡단하는 것이다. 


우리는 정들었던 자그레브를 떠나 플리트비체로 향했다. 구글맵을 의지해가며 차를 몰았다. 첫날보다는 렌트카에 훨씬 적응이 되어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었다. 플리트비체에 거의 도착할 무렵 우리는 슬룬이라는 곳에 들렀다. 물의 마을이라고 불리는 라스토케가 꽤 예쁘다는 말을 책에서 봤었기 때문이다. 


라스토케로 들어가는 다리 위에서.



라스토케의 수상가옥.


도착해서 차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따가운 햇살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입구부터 시작해서 마을 전체가 정말 물로 가득했다. 그것도 정말 깨끗한 물들로. 물 위에 집들이 세워져 있었는데, 동남아의 수상가옥과는 또다른 느낌이었다. 라스토케는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이라 사진 촬영이 조금은 조심스러웠다. 마치 삼청동의 골목골목을 걸을 때 느끼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크로아티아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어딘가에 쫓기듯이 발발거리고 다니는 것보다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천천히 구석구석을 잘 살펴보면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더 오래 구경하고 싶었지만 강렬한 햇살로 인해 더위를 먹은 것 같았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러 다시 차로 돌아가려고 하는 길에, 라스토케를 상징하는 수제목공기념품을 파는 것을 발견했다. 아버지가 손수 만들고 딸들이 영업하는 가족사업이었다. 보아하니 엄마가 좋아할 스타일의 기념품이라 망설임없이 바로 구입했다. 이것은 여기 라스토케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살 수가 없기에. 


라스토케에서 구입한 기념품. 지금은 부모님 집에 진열되어 있다.


 

Posted by 톈진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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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가족 휴가를 떠났다. 부모님과 여동생 교희와 함께 간 가족여행은 중학교 때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교희와 나 모두 결혼하고 각각 애까지 하나씩 낳은 상태에서 여행을 떠났다. 아빠, 엄마는 자연스럽게 로아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가언이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되어버렸다. 오랜만에 떠나는 가족여행이라 매우 기대가 되었다.



▶첫째 날


대관령을 지나던 중 잠시 휴식을 위해 졸음쉼터에 내렸다. 기대치 못한 아주 멋진 작은 숲을 발견했다. 들어가는 순간 느껴지는 피톤치드의 상쾌함. 우연하게 발견했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서라도 방문할만한 가치가 있는 장소였다. 여행을 시작하자마자 좋은 사진을 건져서 기분이 한껏 좋아졌다.  




천안에서 출발한 교희 가정과 제천에서 출발한 부모님과 우리 가정은 교희가 추천한  장칼국수집 '형제칼국수' 앞에서 만났다. 맛집임을 인증해주듯 상당히 긴 줄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마침 강릉으로 여행오신 고모와 고모부도 합류했다. 밥을 먹기 위해 한 시간이나 줄을 서서 기다린 것은 생전 처음이었던 것 같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들어가서 덜 매운맛의 장칼국수를 8개시켰다. 조금 매운맛도 아닌 덜 매운맛은 어느 정도 매운 맛일까 궁금해하며 음식을 기다렸다.  


왼쪽부터 매제, 가언, 아내, 로아, 나, 아빠, 고모, 엄마, 고모부



상에 올라온 장칼국수는 고추장 베이스의 걸쭉한 국물에 수타 칼국수면이 조화되어 있는 강원도 로컬 푸드였다. 맛보는 순간 정선에 계시는 할머니가 해주셨던 맛과 너무나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 부모님을 비롯한 고모도 이거 우리 엄마 맛인데 하며 신기해하셨다. 우리 할머니가 장칼국수 가게 차리셨어도 대박 났을 것 같다. 맛있게 먹고난 후 우리는 아빠가 경포해수욕장 옆에 예약해놓은 호텔로 향했다. 아가들로 인해 가져온 짐이 꽤 많았다.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아가들끼리 친해지는 시간을 갖게 했다. 우리 딸 로아는 올해 5월에, 교희네 아들 가언이는 올해 1월에 태어났다. 가언이는 어느덧 혼자 젓병을 들고 먹는다. 좀 더 크면 둘이 어떻게 놀지 기대가 된다. 


로아와 가언이. 왼쪽에서 찍었더니 로아가 너무 크게 나왔다. 실제로는 가언이가 훨씬 크다.


휴가철 피크기간이라 그런지 해수욕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파도가 높아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입수가 금지되었었다고 강릉에 일찍 도착한 고모는 말씀하셨다. 다행히 우리가 갔을 때는 입수가 허용되었다. 높은 파도 덕에 파도를 타는 재미가 쏠쏠했다. 파도에 밀려난 사람들과 부딪히기를 반복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런 곳에 가면 우리 아빠가 가장 즐겁게 노시는 것 같다. 애기들은 파라솔 아래에서 엄마, 아빠를 기다리며 모래 위에서 뒹굴었고, 우리는 번갈아가면서 해수욕을 즐겼다. 



매제, 엄마, 교희, 고모


조카 가언이 안고, 배 내밀고...


해수욕을 마치고 온몸에 달라붙어있는 모래와 짠기운을 제거한 후, 저녁을 먹으러 생선구이집 '산마을'에 갔다. 동생 교희가 예전에 강릉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여기저기 아는 곳이 많았다. 이 식당은 교희 친구의 어머님이 하시는 곳이었다. 생선구이 정식을 주문했는데, 알찬 구성에 오~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통통한 생선들은 곧 뼈만 앙상히 남은 가시고기가 되어버렸다.  



저녁식사 후 고모와 고모부는 정선에 있는 할아버지댁에 가셨다. 우리는 숙소에 돌아온 후 아이들을 재우고 다시 나가려고 했지만 다들 피곤했는지 무거워진 눈꺼풀을 드는 것을 포기했다. 내가 가장 잠에 빨리 든 것 같다. 애기 데리고 하는 첫 여행이라 은근 피곤했었나보다. 



둘째 날


두번째 날 아침은 '고복순할머니 순두부'로 시작했다. 이곳은 강릉현지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우리는 두부찌개와 순두부를 시켜서 먹었다. 두부찌개에는 김치가 살짝 들어가서인지 굉장히 시원한 맛이 났고, 순두부는 매우 연하고 고소했다. 강릉에 오면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건강하면서도 정말 맛있었다. 이유식을 시작한 가언이는 6개월 인생 처음으로 순두부를 맛보았고, 바로 중독되어버렸다. 결국 가언이 혼자 한그릇을 비워버렸다. 아직 100일이 안된 로아는 아직 모유수유만 해서 맛볼 기회가 없었다. 다음에 또 오게 되면 한번 먹여봐야겠다.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 후에 우리는 커피를 한잔하기 위해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에 갔다. 바다를 옆에 두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었다.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번호표를 받고 대기를 해야만 했다. 평소에도 대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따로 대기를 위한 장소가 있었다. 약 15분정도 기다린 후에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나는 카페라떼를 시켜서 마셨는데 커피가 굉장히 진했다. 또한 쓴맛과 신맛이 공존했다. 수유중이라 그동안 커피를 참았던 아내도 이런 곳까지 와서 마시지 않으면 안된다며 한 잔 주문했다. (아내는 이때 이후로 커피를 다시 마시기 시작했다. 수유중에도 하루에 한잔 정도는 괜찮은 것 같다.)  


나와 닮아서 형제지간으로 오해받기도 하는 매제. 


아빠와 가언이.


한창 수다를 떨다보니 점심시간이었다. 우리는 이번에도 강원도 토속음식으로 메뉴를 선정했다. 생생정보통에 방영되었던 '포남사골옹심이' 식당으로 향했다. 아내가 감자떡, 감자옹심이와 같은 쫀득쫀득한 식감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진한 사골 육수와 쫄깃한 옹심이는 상당히 잘 어울렸고, 건강한 포만감을 주었다. 국물은 만두국의 국물맛과 비슷했다. 



숙소로 돌아와 교희와 매제는 가언이를 데리고 호텔에서 운영하는 야외수영장에 갔다. 가언이는 피곤했는지 튜브 위에서 놀다가 스르륵 잠에 들었다고 한다. 엄마도 역시 피곤하셨는지 숙소에 남아 낮잠을 주무셨고, 아빠와 우리 가정은 수영장에서 놀고 있던 교희네 가정을 데리고 다시 한번 경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어제보다는 사람이 적어서 파도를 타며 서로 엉킬 일은 거의 없었다. 체감상 물이 더 깊어진 것 같았다. 조금만 들어가도 목까지 물이 찼다. 


가언이는 대박이를 참 많이 닮은 것 같다.


로아는 가언이가 수영하는 걸 구경하며 잠들었다.


교희와 매제.


출출해진 우리는 오늘의 마지막 식사를 무엇을 먹을지 고민했다. 밤도깨비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엄지네 포장마차'의 꼬막비빔밥을 먹고 싶어 갔는데, 최소 2시간은 기다려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메뉴를 바꿔 곱창집인 '교동곱창'으로 차를 몰았다. 아쉽게도 여기도 만석이었고, 이미 물량이 다 떨어진 상태였다.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을까 하다가 다시 한번 찾아보기로 했다. 그래서 소곱창 맛집으로 알려진 '용지곱창'에 전화를 걸어보았고, 자리가 비어있다는 소식에 다시한번 운전대를 잡았다. 곱창집에 어린 아가들이 방문한 것이 신기했는지 손님들이 아가들에게 눈을 떼지 못했고, 나는 곱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곱창전골 말고 이렇게 구워먹는 것은 처음이었다. 곱창을 순식간에 헤치운 후에 소갈비로 식사를 마무리했다.  



강릉에서의 마지막 밤은 안목해변의 카페거리에서 보내기로 했다. 안목해변에는 예전에 해변가에 횟집이 쭉 줄지어있었던 것처럼 카페가 들어서 있었다. 도착하니 해변 여기저기서 삼삼오오 불꽃놀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부모님은 카페 가는 것이 그렇게 익숙하시진 않으신데, 우리 때문에 하루에 두 번씩이나 카페에 가게 되셨다. 우리는 수제 케익이 맛있다는 '엘빈'에 가서 조각케익 세 조각을 시켜 먹었다. 살이 뒤룩뒤룩 찌는 것이 느껴졌다. 여행 끝나면 다시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숙소로 돌아왔고, 이것으로 여행의 둘째날도 마쳤다. 


다정한 엄마와 아빠.



셋째 날


갑자기 아내가 나를 깨웠다. 시간은 새벽 5시. 일출을 보러 가자는 것이었다. 원망스러웠다. 영 눈이 떠지지 않았다. 아내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 세수도 하지 않은 채 쪼리를 차며 숙소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아내에 대한 원망은 곧 감사로 바뀌었다. 떠오르는 태양이 발산하는 햇빛과 그라데이션을 만들어낸 하늘과 일렁이는 바닷물의 조화는 나를 흥분시켰다. 괜시리 가슴이 뭉클해졌다. 역시 아내말은 잘 듣고 봐야한다. 




마지막 날 아침은 호텔의 조식부페로 해결했다. 한국에서 호텔조식을 먹어본 것은 처음이었다. 빵쪼가리와 햄만 있는 외국 호텔과 달리 불고기와 생선구이, 밥이 추가로 준비되어 있어서 꽤 만족스러웠다. 정들었던 '라카이 샌드파인'을 떠나기 전 매제가 삼각대를 설치해 타이머로 단체 사진을 몇장 찍었다. 따가운 햇살로 눈을 뜨기 힘들어 역광, 측면광인 스팟들을 찾아다녔다. 단체사진을 끝으로 강릉 여행도 끝맺었다. 


 


총평


내가 어렸을 때 우리 가족은 강원도 태백과 동해에 살았었고, 또 할아버지 댁이 정선에 있어서 강릉은 참 자주 지나가고 갔던 곳인데 이렇게 여행을 간 것은 처음이었다. 푸른 동해 바다, 싱싱한 해산물과 강원도 토속음식들, 이번에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오죽헌, 선교장, 허난설헌생가와 같은 문화재들은 강릉을 누구나 가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은 문화재 중심으로 방문해보고 싶다. 


맛있는 음식들, 바다, 맑은 공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아빠, 엄마, 교희, 매제, 가언이, 아내, 로아와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주님께서 이처럼 귀한 가정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 이 가정을 지키기 위해, 또한 더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 


조카 가언아! 딸 로아야! 주님의 자녀로 아름답게 자라길 축복해! 사랑해~~

Posted by 톈진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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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하다보면 어떤 것의 많고 적음을 나타내야하는 경우가 참 많다. 그런데 영어로 이것들을 표현하려면 약간 막막하다. much, little, many, few, a lot of 등은 참 익숙함에도 제대로 사용하기가 조금은 까다로운 것 같다. 오늘 한 번 제대로 머릿속에 정리해서 자신감 있게 사용하자. 



▶ much, little, many, few, a lot of, plenty of의 용법

1. muchlittle셀 수 없는 명사와 함께 사용된다.
ex) much time, much tea
ex) little money, little patience

2. manyfew복수형 명사와 함께 사용된다. 
ex) many friends, many people
ex) few cars, few old buildings

3. a lot of/lots of/plenty of 셀 수 없는 명사와 복수형 명사 모두에 사용된다. 
ex) a lot of friends, a lot of salt, lots of people, lots of time, plenty of money, plenty of ideas

4. much긍정문에 잘 사용되지 않는다.
ex) We didn't spend much money. 우리는 돈을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다. 
ex) We spent a lot of money. 우리는 돈을 많이 사용했다. (긍정문이므로 much가 사용되지 않는다.)

ex) Do you see David much? 너 데이비드 많이 봐?
ex) I see David a lot. 나는 데이비드 많이 봐. (긍정문이므로 much가 사용되지 않았다.)

5. many, a lot of, lots of모든 유형의 문장에 사용 가능하다. 
ex) Many/A lot of/Lots of people drive too fast. 
ex) Do you know many/a lot of/lots of people?
ex) There aren't many/a lot of/lots of tourists here.

6. 년, 주, 일과 함께 쓸 때는 many를 사용한다. 
ex) many years, many weeks, many days
ex) We have lived here for many years. 우리는 여러 해 동안 여기에 살았다.  


▶ few, little과 a few, a little의 차이


1. few와 little은 거의 없다는 의미를 지닌다. 

ex) Vicky doesn't like living in Paris. She has few friends there. 빅키는 파리에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녀는 거기에 친구가 거의 없다.

ex) Gary is very busy with his job. He has little time for other things. 게리는 그의 직업으로 매우 바쁘다. 다른 것을 위한 시간이 거의 없다. 


2. few와 little을 강조할 때는 very를 붙인다. 따라서 very fewvery little정말 거의 없는 상황을 의미한다. 

ex) Vicky has very few friends in Paris. 빅키는 파리에 친구가 정말로 거의 없다. 

ex) Gary has very little time for other things. 게리는 다른 것을 위한 시간이 정말로 거의 없다. 


3. few와 little 앞에 a가 붙어서 a few a little이 되면 조금 있다는 뜻이 된다. 

ex) I enjoy my life here. I have a few friends, and we get together pretty often. 나는 여기에서의 나의 삶을 즐기고 있다. 나는 몇명의 친구를 갖고 있고, 우리는 꽤 자주 어울린다. 

ex) Let's go and get something to drink. We have a little time before the train leaves. 가서 뭐 좀 마시자. 우리 기차 출발하기 전까지 좀 시간 있어. 


4. a few와 a little을 강조할 때는 only를 앞에 붙여준다. 따라서 only a fewonly a little 단지 조금 있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ex) The town was very small. There were only a few streets. 그 마을은 매우 작았어. 단지 조금의 거리가 있었어.

ex) Hurry! We have only a little time. 서둘러. 우리 단지 조금의 시간이 있어. 


Posted by 톈진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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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me은 긍정문에서 any는 부정문에서


1. some은 일반적으로 긍정문에, any부정문에 사용된다.

ex) We bought some flowers.  

ex) We didn't buy any flowers. 


ex) I'm hungry. I want something to eat.

ex) I'm not hungry. I don't want anything to eat. 


2. 부정문이 아니더라도 의미가 부정이라면 any를 사용한다. 

ex) She went out without any money. 그녀는 돈 없이 나갔다. 

ex) He refused to eat anything. 그는 어떤 것을 먹는 것을 거절했다. 



▶ 의문문에서 some, any 둘 다 사용 가능


1. 대부분의 의문문에서는 any를 사용한다. 

ex) 
A: Do you have any luggage?
B: No, I don't. 
ex) I can't find my bag. Has anybody seen it? 

2. 존재를 알고 있거나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some을 사용한다. 

ex) Are you waiting for somebody? 너 누구 기다리고 있어? 


3. 의문문으로 무언가를 제안하거나 요청할 때도 some을 사용한다. 

ex) Would you like something to eat? 뭐 좀 먹을래요?

ex) Can I have some sugar, please? 설탕 좀 받을 수 있을까요? 



▶ any의 추가적 용법들


1. if 다음에는 종종 any를 사용한다. 

ex) If there are any letters for me, can you send them on? 나에게 온 편지 있으면, 나한테 보내줄 수 있어? 

ex) If anyone has any questions, I'll be glad to answer them. 누군가 질문이 있다면, 나는 그것들에 기꺼이 대답할 것이다. 

ex) If there are any words you don't understand, use a dictionary. 만약 이해안되는 단어들이 있다면, 사전 사용해. 


2. if가 사용되진 않았지만 if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문장이라면 any를 사용한다. 

ex) Anyone who wants to take the exam should tell me by Friday. 시험 보고 싶은 사람은(시험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나에게 금요일까지 이야기해줘야해. 


3. 중요하지 않다, 상관없다는 의미를 가질 때에는 any를 사용한다. 

ex) You can take any bus. They all go downtown. 너는 아무 버스나 타도 되. 그것들 모두 다 시내에 가. 

ex) 

A: Sing a song. 노래 한 곡 해.

B: Which song should I song? 무슨 노래 부를까?

A: Any song. I don't care. 아무 노래나 상관없어. 



▶ somebody/someone/anybody/anyone의 용법


1. somebody/someone/anybody/anyone단수이다. 

ex) Someone is here to see you. 누군가 너를 보러 여기에 있어. 


2. 그러나 somebody/someone/anybody/anyone에 대해서 뒤에서 언급할 때는 they/them/their이 사용된다. 

ex) If anybody wants to leave early, they can. 만약 누군가 일찍 떠나고 싶으면, 그렇게 해도 되. 

ex) Someone has forgotten their umbrella. 누군가 그들의 우산을 잊어버렸다. 

Posted by 톈진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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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own과 by oneself의 활용에 대해서 정리하려고 한다. 

 


own의 활용


1) my own... / your own... 등은 누군가와 공유하지 않는 자신만의 것을 의미할 때 사용한다. own 앞에는 항상 my/your/his/its 등이 사용됨을 기억하자. 

ex) my own house 내 소유의 집, 내 집

ex) your own car 내 소유의 차, 내 차

ex) I don't want to share a room with anybody. I want my own room. 나는 누군가랑 방을 공유하고 싶지 않아요. 나는 내 방을 원해요. 

ex) It's my own fault that I don't have any money. I buy too many things I don't need. 내가 돈을 갖고 있지 않은 것은 나 자신의 실수다. 나는 필요하지 않은 것을 너무 많이 산다. 


2) 어떤 것을 할 때 다른 사람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때도 own을 사용할 수 있다. 

ex) Bill never goes to the barber. He cuts his own hair. 빌은 이발소에 절대 가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신이 자른다. (다른 사람이 자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자르기 때문에 own이 사용되었다.)

ex) We don't often buy bread. We usually bake our own bread. 우리는 빵을 자주 사진 않는다. 우리는 보통 우리의 빵을 굽는다. (다른 사람이 만든 빵이 아니라 자신들이 만든 빵이므로 own이 사용되었다.) 


3) on one's own '독립적으로, 독립해서'라는 뜻을 가진다.

ex) I'm glad I live with other people. I wouldn't like to live on my own. 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독립적으로 사는 것을 원치 않는다. 

ex) My children are living on their own. 내 아이들은 독립해서 살고 있다. 

ex) I traveled around Japan on my own. 나는 독립적으로 일본을 여행했다. (패키지 여행이나 투어회사의 도움을 받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 by oneself의 의미


1) by oneself는 '홀로, 혼자, 다른 사람 없이'의 뜻을 지닌다.

ex) Did you go to Hawaii by yourself? 너는 하와이에 혼자 갔어?

ex) Kim was sitting by himself in a corner of the cafe. 김씨는 카페의 구석에 혼자 앉아 있었다. 

ex) The box was too heavy for me to lift by myself. 그 박스는 내가 혼자 들기에는 너무 무거웠다.



▶ 정리


own 앞에는 my/your/its 등이 항상 온다. my own/your own 등은 그 사람만이 소유하고 있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되고, 어떤 것을 할 때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이 직접할 때도 사용된다. on one's won은 independently의 의미를 지닌다. 마지막으로, by oneself는 혼자, 홀로의 의미를 갖는다. 


Posted by 톈진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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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를 나타내기 위해서 's를 써도 되는지 아니면 of를 써야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꽤 있다. 그래서 정리해봤다. 



's를 사용하는 경우


1) 사람과 동물의 소유를 나타낼 때는 주로 's를 사용한다. 

ex) Tom's computer isn't working. 톰의 컴퓨터는 작동하지 않는다. 

ex) How old are Chris's children? 크리스의 아이들은 몇 살이야? 

ex) What's Paul's sister's name? 폴 여동생 이름 뭐야? ('s를 이런 식으로 두 번 사용해도 된다.) 

ex) Jack and Karen's wedding 잭과 카렌의 결혼 (이와 같이 두 개 이상의 명사 뒤에도 's를 사용할 수 있다.)


2) 's 뒤에 명사가 무엇인지 분명한 경우에는 's 뒤에 명사를 생략할 수 있다.

ex) This isn't my book. It's my sister's. 이거 내 책 아냐. 내 여동생 책이야. 



3) s로 끝나는 복수형인 명사의 소유를 나타낼 때는 -s'와 같이 사용한다. 복수형이 s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면 's를 사용한다.

ex) my sisters' room 내 여동생들의 방

ex) the men's changing room 남자들의 탈의실 (men은 복수형이지만 s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s로 소유를 나타냈음에 유의하자.)


4) 장소를 위해 's를 사용할 수도 있다. 

ex) the city's streets 도시의 도로들

ex) the world's population 세계의 오염

ex) Brazil's largest city 브라질의 가장 큰 도시


5) 시간 표현과 함께 's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시간의 기간과 함께 's를 사용한다. 

ex) Do you have yesterday's newspaper? 너 어제 신문 갖고 있어? 

ex) Next week's meeting has been canceled. 다음 주 미팅은 취소되었다. 

ex) Sally needs eight hours' sleep a night. 샐리는 밤에 8시간의 잠을 필요로 한다. 

ex) Kim's new car cost his a year's salary. 김씨의 새로운 차는 그의 일년치 봉급이 들었다. 

ex) I bought a week's groceries last night. 나는 지난밤 일주일치의 식료품을 구입했다. 



▶ of를 사용하는 경우

 

1) 사물과 생각 등의 소유를 나타낼 때는 보통 of를 사용한다. 

ex) the door of the garage 차고의 문

ex) the name of the book 그 책의 이름

ex) the owner of the restaurant 그 식당의 주인


2) the beginning/end/middle of..., the top/bottom of..., the front/back/side of...

ex) the beginning of the month 월초

ex) the end of the month 월말

ex) the top of the hill 산의 정상

ex) the top of the head 정수리


3) 항상 사람에 's가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만약 무언가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을 수식하는 수식여구가 있는 경우 또는 너무 긴 경우에는 of를 사용한다. 

ex) What was the name of the man who called you? 너에게 전화했던 사람의 이름 뭐였어? (the man who called you를 's 앞에 두기에는 너무 길다.)



▶ 둘 다 사용할 수 있는 경우


1) 조직(organization)에 대해서는 둘 다 사용할 수 있다. 

ex) the government's decision, the decision of the government 정부의 결정

ex) the company's success, the success of the company 회사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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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

나카지마 사토시 저, 양수현 역

북클라우드



▶ 독후감


며칠 전에 출산을 앞둔 아내와 함께 놀러갔는데 아내가 진열대를 둘러보다가 이 책의 제목을 보고는 나를 불러세웠다. 제목은 바로 <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였다. 최근에 졸업논문을 미루다 호되게 고생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하나님의 은혜와 동료들의 도움으로 잘 마무리하긴 했지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꽤 고생을 했다. 그 사건을 거쳐가면서 아내에게 반복해서 다짐하며 말했던 것이 "이제는 절대 어떤 일이든 밍기적 밍기적 미루지 않겠다"였다. 그래서 이 책이 아내의 눈에 들어왔던 것 같다. 바로 그 진열대로 걸어가 책을 펴 저자에 대한 소개를 살펴봤다. 저자는 나카지마 사토시라는 일본인이었다. 이름은 낯설었지만 그의 직업과 커리어는 상당히 눈에 띄였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우 95, 윈도우 98, 마우스 더블 클릭, 인터넷 익스플로러 3.0, 인터넷 익스플로러 4.0의 개발에 큰 공헌을 한 사람이고, 무엇보다도 프로그래머라는 사실이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큰 고민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책을 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나는 항상 읽고 싶은 책 목록을 메모앱에 적고 다니다 서점에 갈 일이 있을 때 구입하곤 한다. 그러나 때론 이렇게 충동적으로 산 책이 더 큰 울림을 주는 것 같다. 이 책이 바로 그렇다. 


<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는 시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 후 저자의 시간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사실 이런 종류의 시간관리법 책은 시중에 넘쳐난다. 그러나 이 책만큼은 내 삶에 실제로 적용해보고 싶은 마음을 크게 불러일으켰다. 다른 많은 자기계발서들은 성공을 위해 인생을 너무 빡세게 몰아붙이는 인상이 강했다면, 이 책은 좀 더 여유있게, 즐겁게 일을 하기 위한 시간관리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그날 바로 집에 돌아가 독서를 시작했다. 책 속에 빨려들어가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 책은 오랜만이었다. 금방 다 읽게 되었고, 여운이 가시기 전에 다시 한 번 천천히 읽었다. 


나카지마 사토시는 어떤 일을 하든 마감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은 많지만, 마감을 제대로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 저자가 업계에서 오랜 기간 동안 일하면서 알게된 사실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보다 시간관리를 잘해 마감날짜를 지키는 사람이 결국 신뢰를 받게 되므로 결국은 시간관리력이 가장 큰 능력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2대8법칙 즉, 기한의 20%에 해당하는 초기에 전체 일의 80%를 처리하는 "로켓스타트" 시간관리법을 소개한다. 만약 10일의 기한이 있다면 처음 이틀동안 전체 업무의 80%를 처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80% 기간동안에는 나머지 20%를 처리하며 일의 완성도를 높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와 반대로 기한의 20%가 남았을 때 일의 80%를 몰아서 처리하는 "라스트 스퍼트" 식으로 일한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일을 하면 마감기한을 못 맞추기 싶고, 일하는 내내 뭔가에 쫓기듯 초조하다. 일하는 동안 초조하고 불안하다보니 결과물의 퀄리티도 만족스럽지 못할 때가 많다. 반면, 초반에 집중해서 전체 작업량의 80%를 한다면, 남은 기간 동안 보다 여유롭게, 완성도 있게 일을 마감기한에 맞춰 완수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마감기한보다 너무 일찍 완성해버리지 않는 것이다. 10일의 기한이 있는데 처음 이틀동안 80%를 했다면, 하루만 더 빡세게 일하면 다 완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래서 3일째 되는 날 일을 마무리하고 자랑스럽게 상사에게 보고한다면, 상사는 바로 또 다른 일을 맡길 것이다. 저자는 이런 상황을 결코 바람직하게 보지 않는다. 일을 더 많이 맡으려고 일을 초반에 빨리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초반에 집중해서 많은 일을 하는 이유는 마감 기한을 맞출 뿐만 아니라 나머지 기간동안 여유롭게 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기 때문이다. 저자의 시간관리법의 핵심은 집중해서 일할 때 일하고 또한 여유롭게 즐겁게 일하는 것이다. 마감기한이 얼마남지 않아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일에 집중할 수 없다. 


물론 초반 20% 기간동안 전체 일의 80%를 해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나카지마 사토시는 <드래곤볼>의 주인공인 손오공이 필살기로 사용하는 "계왕권"을 자신도 사용할 수 있다고 상상한다. 즉, 초반 20% 기간동안 계왕권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때만큼은 SNS도, TV도, 친구도 접하지 않는다. 오로지 모든 정신과 능력을 일에 집중시킨다. 일의 진행에 탄력을 받으면 이 기간만큼은 밤을 새기도 한다.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일의 80%를 해내지 못했다면 즉시 상사에게 가서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한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자만하지 말고 요청한다. 20%의 시간 내에 80%를 완수했다면 이 일은 기한 내에 충분히 완수할 수 있는 일이라고 판단하면 된다. 


2대8법칙을 저자는 하루의 일과를 수행하는데도 적용하길 권한다. 우리가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 중 초반에 해당하는 20%의 시간 내에 해야할 중요 업무의 80%를 완수하는 것이다. 보통 점심 먹기 전 오전 시간을 생각하면 된다. 이 시간 동안 역시 계왕권을 사용한다고 생각하고 일에 집중한다. 그리고 나머지 오후 시간에는 조금 더 수월한 일들을 처리해간다. 블로그 포스팅, SNS, 자기계발 등에 시간을 투자해도 좋다. 단, 무엇을 하던지 멀티태스킹은 금한다. 한 번에 하나씩 집중해서 해야한다. 우리의 뇌는 결코 멀티태스킹을 좋아하지 않는다. 멀티태스킹을 하면 점점 집중력을 잃어버리고, 결국은 어떤 일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산만한 사람이 된다.  


나는 지금껏 참 많이 미뤄왔다. 미룰만한 이유가 있었다기 보다는 게을렀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미루는 동안 그동안 느꼈던 불안함과 초조함을 이제는 더이상 느끼고 싶지 않다. 미리미리 중요한 일들을 먼저 해서, 기쁨과 평안한 마음 가운데 하루하루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자. 

Posted by 톈진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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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진화론에 대해서 분명한 이해없이 진화론을 받아들이고 있다. 진화론을 받아들이고 싶어도 받아들이기 힘들게 만드는 수많은 증거들이 존재함에도 많은 사람들이 분별없이 그것이 진짜라고 믿고 있다. 



▶ 진화론이란?


우선 진화론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진화론은 생명체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수많은 유기화학물질들이 우연히 모두 동시에 만들어졌고, 우연히 모두 정교하게 조립되었고, 유전정보들도 우연히 생겨나서 스스로 번식하는 유기체, 즉 스스로 자기복제를 할 수 있는 단세포 생물이 우연히 생겨났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수억 년에 걸친 무수히 많은 무작위적인 돌연변이들과 적자생존의 자연선택을 통해 진화가 일어났고, 진화를 통해 생물들은 점점 복잡해졌고, 수많은 생물 종들로 다양화되었다는 것이다. 종들이 다양화 되면서 다른 속들이 생겨났고, 속들이 다양화 되면서 또 다른 과들이 생겨났고, 과들이 다양화되면서 또 다른 목들이 생겨났고, 이런식으로 다양한 강, 문들이 생겨났다고 진화론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종 -> 속 -> 과 -> 목 -> 강 -> 문 -> 계


그림1.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진화계통수


진화론의 핵심은 진화를 통해 어떠한 종에서 다른 종들이 생겨날 수 있고 점차 복잡한 형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우연에 모든 것을 기댄 학설이다. 



▶ 연결 고리의 부재


그런데 진화론을 처음 주창한 다윈도 자신의 책 <종의 기원>에서 진화론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바로 생물 형태들 사이에 중간 단계인 전이형태의 화석들이 없다는 사실 때문이다. 다음은 종의 기원에서 다윈이 한 말들이다:


"지금 살아있든 멸종되었든 여러 생물 종들 사이에 무수히 많은 전이형태들이 연속적인 연결고리를 이루고 있어야 하는데, 그것들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


"우리의 유럽 지층에서 생물 종들의 전체 그룹이 갑작스런 방식으로 출현하고 있다는 점"


"오늘날 알려져 있는 것처럼, 실루리아기 지층 아래에는 화석을 함유하는 지층이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 (다윈의 시대에는 '실루리아기'와 '캄브리아기'를 같은 지층으로 부르고 있었다.) 


"이전에 지구에 존재했던 다양한 중간단계의 생물들이 진정으로 수없이 있어야만 한다. 그런데 왜 모든 지층들과 모든 층서들에는 그러한 중간 고리들로 넘쳐나지 않는 것일까? 확실히 지질학은 미세하고 점진적인 생물체의 변화 사슬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 그리고 아마도 이것은 나의 이론을 반대하는 것으로 주장될 수 있는 가장 분명하고도 가장 근심스러운 장애물일 것이다."


다윈의 우려했던 것과 같이 전이형태 또는 중간 형태의 화석들은 실제로 발견되지 않고 있다.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지층암석이 수억 수천만 년에 걸쳐 쌓였다면, 분명히 진화의 흔적들이 화석에 남아있어야하는데도 도무지 그런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데이비드 키츠 교수

"고생물학이 진화를 '보는' 수단을 제공한다는 밝은 약속에도 불구하고, 거기서 제시한 것이라고는 일부 진화론자들이 불쾌하게 여기는 난점들뿐인데, 그 중에서 가장 악명 높은 것은 화석기록에 '간격'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진화론은 생물 종들 사이에 중간 형태를 요구하는데, 고생물학은 그것을 제공하지 못한다."


스티븐 제이 굴드 교수

"생물 형태들 사이에 중간 단계인 전이형태의 화석들이 없다는 것은 점진적 진화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끊임없이 괴롭히는 문제였다."


유안 클락슨 교수

"전이형태, 혹은 중간형태는 부재하다. 지질학적 기록은 생물들의 관련성에 대해 어떠한 징후도 없다. (중략) 그러나 화석기록이 알려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새로운 구조의 몸체 형태가 '순간적'으로 등장함을 보여주는 많은 예들이 있다는 것이다."



▶ 진화론의 연대측정법


잠시 진화론자들이 지구의 나이를 어떠한 방법으로 예측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진화론자들은 성경에 적혀있는 대홍수와 같은 사건들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금씩 지층이 쌓였을 것으로 계산해서 지질연대표를 만들었다. 지층이 1cm 쌓이면 시간이 10년이 흘렀다는 이런 식이다. 이렇게 계산하다보니 지구의 역사가 수십억년이 되어버렸다. 퇴적암 층들의 배열에 따라 시간을 매기고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등의 이름을 붙였다 (그림2). 


그림2. 진화론의 지질학적 연대 도표


그런데 문제는 지구상의 여러 곳에서 화석들이 이러한 순서로 발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곳에서는 고생대에 속하는 생물의 화석들이 너무 앝은 곳에서 발굴되기도 하고, 신생대 생물의 화석이 너무 깊은 곳에서 발굴되기도 한다. 게다가 이런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라 매우 많다. 진화론자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적절한 설명을 내놓지 못한다. 



▶ 캄브리아기의 폭발


진화론자들이 가장 당황스러워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캄브리아기의 폭발이다. 그림2에서 볼 수 있듯이 캄브리아기는 고생대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시기로, 진화론자들은 이 시기를 약 5억 년 전으로 믿고 있다. 그들의 주장을 따르면 다양하지 않은 초기 형태의 생물들의 화석이 캄브리아기 지층에서 발견되야 하는데, 실제로는 매우 다른 형태를 가진 생명체들의 화석이 갑작스럽게 많이 발견된다. 또한 매우 단순한 생명체들이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복잡하고도 정교한 생명체들의 화석이 발견된다. 진화론이 만약에 사실이라면 점차적으로 복잡한 생물이 생겨나야한다. 오래된 지층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에서는 더 단순한 생명체들이 발견되어야 하는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들이 말하는 저등생물인 삼엽충 같은 것들과 함께 원숭이와 같은 고등생물의 화석이 같은 지층에서 발견된다. 이것은 진화론으로는 도저히 설명될 수 없는 현상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생물들을 처음부터 여러 종류대로 창조했다는 창조론성경의 노아 대홍수 사건의 프레임으로 본다면 이것들이 설명된다. 



▶ 글을 마무리하며..


'저등하다', '고등하다'는 진화론자들이 만들어낸 용어다. 하지만 저등하고 고등한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생물이 각자 나름대로 고귀하다. 모든 생물은 각자 나름의 아름다운 목적을 갖고 창조되었다. 진화론자들은 저등, 고등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냄으로 강한 자들이 약한 자들을 약탈하고 무시하는 것을 타당화시켰다. 그러한 사상을 가진 사람 중에 대표적인 예가 바로 히틀러다. 히틀러는 "삶이란 진화론의 원리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자 하는 투쟁의 과정일 뿐"이라고 저서에서 말했고, 그런 사상이 있었기 때문에 세계대전과 유대인 학살과 같은 잔혹한 일을 벌일 수 있었다. 또한 심지어 1945년에 전쟁에서 패했을 때도 더 강한 자가 살아 남는 것임을 인정하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그가 진화론의 핵심인 적자생존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적자생존, 끝없는 경쟁의 사회에서 우리에게 과연 안식이 있을까? 누군가를 넘어선 기쁨은 몇일 못간다. 더 뛰어난 존재가 있음을 금방 깨닫는다. 그 사람을 뛰어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결국 뛰어넘는다. 그러나 또 더 뛰어난 사람이 있음을 알게 된다. 사람의 존경과 칭찬을 받긴 하겠지만, 과연 마음에 진정한 평안이 있을 수 있을까? 


나는 노력의 가치를 절대 폄하하는 것이 아니다. 노력의 방향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남을 밟고 이겨먹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남을 더 잘 돕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천지차이다. 후자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아름답다.


하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고 말씀하신다. 이 글을 쓰는 나를 비롯한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이 진리를 깨닫는 은혜가 있길 소망한다.  




<참고자료>

[1] http://www.creation.or.kr/library/itemview.asp?no=6633 

[2] http://blog.naver.com/br8412/20206407943 => 진화계통수 그림 출처

[3] http://blog.naver.com/jy_ben0917/150135335220 => 지질연대표 그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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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lgurwn33 2018.07.27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20. 카이스트 김명현 박사님의 창조론 강좌를 듣고.... (전쟁 없는 평화통일)

영어를 공부하다보면 어떤 단어들은 복수형 같은데 단수형인 경우가 있고, 항상 복수형으로만 써야하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 s와 es가 붙으면 복수형이지만, 그렇지 않은 예외의 경우들도 있다. 문법 문제로 딱 내기 좋은 함정들이다. 



▶ 항상 복수형으로 쓰이는 명사들


1) 하나의 물건인데 두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는 것은 복수형을 사용해서 나타낸다. 

ex) pants, jeans, shorts, pajamas, glasses, binoculars, scissors 


이러한 단어들은 또한 a pair of와 함께 사용될 수 있다. a pair of와 함께 쓰이면 단수가 된다. 

ex) Those are nice jeans. 

ex) That's a nice pair of jeans. (이때 주어로 that이, 동사로 is가 사용된 것을 주목하자.)

ex) I need some new glasses.

ex) I need a pair of glasses. 



▶ 복수형의 형태를 갖지만 단수로 취급되는 명사들

1) 뒤에 -ics가 붙는 명사들

ex) economics, electronics, gymnastics, mathematics, physics, politics

ex) Mathematics is my favorite subject. (mathematics가 단수로 취급되기 때문에 뒤에 단수형인 is가 붙었다.)


2) news 

ex) What time is the news on television? 


3) 돈의 양, 시간의 기간, 거리 등

ex) Twenty thousand dollars was stolen in the robbery. 

ex) Three days isn't long enough for good vacation. 

ex) Six miles is a long way to walk every day. 



▶ 복수형의 형태를 갖지만 단수 또는 복수로 취급되는 명사들

1) means, series, species

means, series, species는 단수로도 복수로도 사용될 수 있다. 

ex) a means of transportation 하나의 운송 수단

ex) many means of transportation 여러개의 운송 수단



▶ 기타

1) person의 복수형은 persons가 아니라 people이다. 

ex) He's a nice person.

ex) They are nice people. 


2) police는 복수의 의미를 갖는다.

ex) The police are investigating the murder, but haven't arrested anyone yet. (are가 쓰인 것을 주목하자.)


만약 단수로 사용하고 싶다면, a police officer, a policeman, a policewoman으로 사용해야 한다. 




Posted by 톈진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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