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죽음을 택해도 된다는 그 악마의 속삭임.

일상/생각 정리|2020. 7. 10. 05:46

삶이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 힘들어서 자살을 생각해보지 않은 어른은 또 어디 있겠나. 인간은 인간인 이유로 모두가 힘들다.

힘들어도 그냥 사는 것이다. 나를 아껴주는 부모님과 배우자와 자녀들과 친구들 때문에 사는 것이다. 또 나를 이 세상에 존재하게 한 하나님 때문에 사는 것이다.

내가 책임져야할 일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사는 것이다. 내가 낳아놓은 아이들, 내가 벌여놓은 일들, 내가 갚아야할 인생의 빚들 때문에 사는 것이다.

설령 내가 엄청나게 큰 죄를 지었어도, 사람들의 비난을 받을 만한 일을 저질렀어도 끝까지 살아야 한다. 살아서 처벌을 받고 비난을 받아야 한다. 그것이 나로 인해 피해를 받은 사람들에 대한 일말의 예의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만큼 비겁한 것도 없다. 차라리 사형수, 무기징역수로 교도소에서 끝까지 살고 있는 분들이 존경을 받아야 마땅하다. 죄의 경중과 상관없이 적어도 자신의 과오에 책임지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어떤 선택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존재다. 그러나 단 한가지만은 선택해선 안된다. 스스로 죽음을 택해도 된다는 그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가선 안된다. 그 선악과를 따 먹어선 안된다.

기계보다는 사람이 맞이해주는 카페를 가고 싶다.

일상/생각 정리|2020. 7. 9. 15:05

저는 기계와 로봇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인공지능과 깊은 연관성을 가진 분야를 연구하고 있고요. 또한 우리 사회에 기계와 로봇이 적용될 수 있는 분야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할 수는 있지만 너무 위험한 일들, 사람보다 기계가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과속 탐지, 무단 침입자 확인과 같은 일은 기계가 훨씬 더 잘해낼 수 있습니다. 그러한 곳에는 마땅히 기계가 사람을 대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고요. 그렇지만 기계가 사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서비스업입니다.

 

차가운 서비스 vs 따뜻한 서비스

메뉴를 주문받고, 결제받는 것을 기계에게 맡기고 있는 카페와 음식점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들어가서 딱! 딱! 딱! 딱! 원하는 메뉴를 직접 주문하고, 결제. 저는 이 과정이 별로 유쾌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30대 초반의 저도 그렇게 느끼는데,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은 어떠실까요? 그 차가운 기계 앞에서 좌절감을 느끼시진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저는 그런 곳에 가서 사람의 서비스를 받고 싶은 것이지, 기계의 서비스를 받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기계의 서비스는 너무나 차갑습니다. 아무리 강한 인공지능을 만들어서 사람과 충분한 소통이 가능하게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여전히 차가운 기계일 뿐입니다. 제가 받고 싶은 것은 36.5도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사람의 따뜻한 서비스입니다. 꼭 점원의 말투나 태도가 상냥한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나름대로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한 인격체와 교류한다는 그 느낌이 좋은 것입니다. 

 

이런 곳은 별로 가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기계보다는 사람이 맞이해주는 카페에 가고 싶습니다. 아직은 사람 종업원을 마주할 수 있는 카페가 더 많아서 다행입니다. 기계보다는 비싼 값을 들여야만 사람 알바생을 고용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주는 영업 효과가 저는 확실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생겨난 많은 무인 카페에 파리가 날리는 것을 잘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MATLAB] 그래프를 그릴 때 축의 눈금 또는 값을 지우려면?

코딩/matlab|2020. 7. 9. 09:08

matlab을 이용해서 그래프를 그릴 때 그래프의 개형만 그리고 싶을 뿐, 구체적인 눈금과 값을 표현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으면 그래프에는 항상 눈금과 값이 표현됩니다. 다음 matlab 코드로 간단한 지수함수의 그래프를 그려보겠습니다. 

 

1
2
3
4
= 0:0.01:5;
= exp(x);
 
plot(x, y, 'r-')
cs

 

 

보시다시피 눈금과 값이 나타나 있습니다. 만약 눈금은 내비두고, 값은 나타나지 않게 하려면 한 줄의 코드를 추가해주면 됩니다. 

 

1
2
3
4
5
= 0:0.01:5;
= exp(x);
 
plot(x, y, 'r-')
set(gca,'XTickLabel',[],'YTickLabel',[])
cs

 

값이 지워졌다.

 

눈금은 그대로 있지만, 값이 지워졌죠? 

 

마지막으로 눈금도 지우고 싶다면, 마지막 줄을 다음과 같이 바꿔주면 됩니다. 

 

1
2
3
4
5
= 0:0.01:5;
= exp(x);
 
plot(x, y, 'r-')
set(gca,'xtick',[],'ytick',[])
cs

 

눈금도 지워졌다.

 

이제 그래프의 개형만 표현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코드들이니 필요하실 때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블로그의 수익 상수 α는 얼마입니까? (블로그 미래 수익 예측)

일상/블로그, 티스토리|2020. 7. 8. 08:53

저는 예전에 생각하기에 방문수가 늘면 애드센스 수익은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래 그래프처럼 방문수가 늘어나면 수익이 늘어나는 속도는 급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예상 및 착각

 

그런데 블로그를 운영해오면서 깨닫게 된 것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방문수와 애드센스 수익은 강한 선형(linear)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제 블로그 실제 방문수와 애드센스 수익을 산포도(scatter plot)로 나타낸 것을 통해 확인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분포는 1차 함수에 의해서 모델링 또는 피팅이 가능합니다. 이것이 무슨 뜻인가하면 위 분포는 직선으로 대략적으로 표현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다음과 같이 말이죠. 

 

실제 및 현실

 

따라서 우리는 미래의 수익을 대략적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여기서는 방문수만 생각하겠습니다.

 

1) 현재 월 방문수가 만명인데 애드센스 수익이 10달러라면, 월 10만명이 들어올 때는 100달러 정도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현재 월 방문수가 만명인데 애드센스 수익이 100달러라면, 월 10만명이 들어올 때는 1000달러 정도의 수익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각 블로그마다 수익과 관련된 상수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것을 저는 수익 상수라고 부르고, $\alpha$로 표기하겠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상수는 아니지만, 그 값이 크게 변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드센스 수익) = $\alpha$ x (방문수) 

 

이 알파가 큰 블로그가 수익을 많이 내는, 수익을 많이 낼 잠재력이 있는 블로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알파는 이렇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alpha$ = (지금까지 애드센스 총 수익) /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한 이후 방문수 총합) 

 

제가 운영하고 있는 비스카이비전의 경우 $\alpha = 6.8185e-04 = 0.00068185$입니다. 이것에 방문수를 곱하면 대략적으로 수익이 맞습니다. 올해(2020년) 6월의 경우 제 블로그 애드센스 수익은 45.36달러였습니다. 그리고 6월 월방문수는 70208명이었습니다. 70208명에 제 블로그 수익 상수 $\alpha$를 곱하면, 47.87달러가 나옵니다. 실제 수익과 거의 비슷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의 수익 상수 $\alpha$는 굉장히 작은 편입니다. 학술적인 내용을 다루는 블로그는 대체적으로 수익 상수가 작은 편입니다. 만약 제 블로그에서 월 1000달러의 수익을 내려면, 월 방문수가 백오십만명 정도 되어야 가능합니다. 하루에 약 5만명이 들어와야 한다는 소리죠. 지난 달에 하루 평균 약 2300명 정도 들어왔으니, 현재로서는 방문수가 20배 정도는 성장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여러분의 수익 상수는 얼마나 되시나요? 한번 계산해보시고, 그 상수가 여러분 블로그의 수익을 대변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해보신 분들은 댓글로 그 수익 상수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블로그의 수익 상수보다 10배 정도 크시다면($\alpha = 0.007$), 수익을 내기에 적합한 블로그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표본이 너무 적으면 이 수익 상수가 그렇게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33개월의 데이터를 가지고 이 수익 상수를 계산했습니다. 표본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최소 12개월 정도의 데이터는 있어야 믿을 만한 수익 상수를 계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한 두 개월 정도 방문수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수익이 많았거나 적었다면 그에 대한 데이터는 제거하고 계산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이상치(outlier)들이기 때문입니다. 

  1. BlogIcon 아믹달라 2020.07.08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크 내 블로그 하루에 평균 100명 빠듯하게 들어오니까 수익률이 엄청 거의 없는거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하는 단위자체가 엄청 크네요. 난 모르겠어요.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지. 크크.

  2. BlogIcon 상추님 2020.07.08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수익상수.... ㅋㅋㅋ대박입니다 역시~

  3. BlogIcon 춘쌈이 2020.07.09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럼 통해서 들어왔는데,이런 계산까지 하시다니 어마어마한 분이시군요!

혐오는 필요하다. 그러나 혐오보다는 사랑하는 일에 시간을 사용하자.

일상/생각 정리|2020. 7. 8. 06:23

언젠가부터 혐오라는 감정을 나타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시대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혐오하면 안돼. 이해하고 용납하고 사랑해야 해."

 

정말 좋은 말입니다. 저도 대부분의 상황에 있어서 이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기 위해선 말이죠.

 

그러나 혐오 자체가 불필요하거나 나쁜 것은 결코 아닙니다.

 

"회사에 있는 꼰대 상사를 혐오하시지 않나요? 최근에 앰뷸런스를 막고 선 택시 기사를 혐오하지 않으시나요? 위선적인 종교인들과 정치인들이 혐오스럽지 않나요?"

 

이처럼 혐오라는 감정은 인간에게 있어서 아주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이것 자체를 억누르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억누를 래야 억누를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혐오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혐오하는 대상이 다 있기 때문입니다. 

 

혐오는 인간만의 감정이 아니라, 신이 가지고 있는 감정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도 혐오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성경에는 하나님도 혐오하시는 행위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불륜, 근친상간, 동성애, 동물과 성관계를 갖는 것(수간), 무당과 접신한 자에게 우리의 미래를 묻는 일 등입니다. 불륜과 동성애와 무속인을 찾아가는 행위가 편만한 이 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구절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불륜을 혐오합니다. 그들의 자녀들과 지인들이 받을 상처를 생각한다면, 그것을 혐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사람이 동물과 성관계를 갖는 것을 혐오합니다. 구역질이 나옵니다. 그리고 남자와 남자가, 여자와 여자가 서로 교합되지도 않는 성기를 가지고 부비적 거리는 것을 혐오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혐오의 감정보다는 사랑, 감사, 이해, 용서의 감정을 더 많이 표출하면서 사는 것이 더 아름다운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시간은 한정적이니까요. 혐오할 일을 찾아 다니느라 분주한 것보다는 사랑하느라 바쁜 것이 훨씬 더 시간을 의미 있게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태그 : 사랑, 이해, 혐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