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6 21:22:24

아래 독후감은 2017년 11월 1일에 작성한 것입니다.

 

독후감

연구를 하면서 발견하는 사실은 하루에도 몇천개씩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논문들이(약 90%는) 생각보다는 신뢰할 만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경쟁적인 분위기에 실적을 쌓기 위해서 실제 나온 결과에 약간의 트릭을 사용해서 내용을 조작하거나, 이미 결과를 추측해서 정해놓고 거기에 맞는 증거들을 찾아서 조합하기 때문이다. 많은 연구자들이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연구하는 현실은 과학을 오히려 후퇴하게 하고 있었다. 수많은 소음들에서 쓸만한 정보, 옳은 정보를 찾아내는 일이 더 어려워졌다. 과학자들은 상상력을 발휘해서 기존에 발견된 것에 살을 붙여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하나의 가설에 불과한 것이 마치 실제인 것처럼 둔갑한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러한 논문이나 연구 결과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용되면서 더 힘을 갖게 된다. 

진화론도 그러한 가설 중의 하나이다.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이라는 책에서 주장한 자연선택에 의한 종의 기원, 즉 생존경쟁에서 유리한 종족이 존속된다는 가설이 마치 진짜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 사실 다윈 자체도 말년에 자신이 주장한 가설에 대해 증거의 불충분과 논리적이지 않다는 것 때문에 회의감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러면 왜 진화론이 학교 교과서에서 가르쳐질 정도로 힘을 얻게 되었을까? 그것은 바로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이다. 하나님이 온 우주를 창조하셨다는 창조론을 인정하자니, 하나님을 믿고 싶지 않고, 창조론을 믿지 않자니 딱히 대안도 없고, 난감했던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다윈이 주장한 "진화론"은 그러한 많은 사람에게 뭔가 돌파구가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진화론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들을 찾아왔지만 사실 대부분이 조작된 것이고, 여전히 과학적이지 않은 것들이 많다. 모든 것을 유구한 시간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 수십 억 년의 시간이 흘러왔기 때문에 그 사이에 종이 변하기도 하고 아메바에서 시작해서 사람으로 차츰차츰 진화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성경에 기록된 창조론을 믿는다. 사실 창조론을 믿는 것처럼 진화론을 받아들이는 것도 믿음이 필요하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오래 전에 일어난 일들이기 때문이다. 진화론에 의하면 수백억년, 창조론에 의하면 수천년의 우주 역사의 기원을 현세에 살고 있는 우리가 정확히 알아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여러 가설들로 추측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수많은 과학자들이 성경에 기록된 창조론은 너무 종교적이라고 매도해버리면서 진화론이 그나마 좀 더 과학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 종교인이었던 일연스님이 쓴 <삼국유사>에 적힌 내용들은 어떻게 아무런 의심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일까?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진화론을 받아들이든, 창조론을 받아들이든 우리는 모두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하나를 선택해서 믿고, 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창조론에서도 종 안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는 즉 분화는 당연히 인정한다. 이것은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는 것이다. 같은 종의 동물도 여러 가지 특성을 지니는 것처럼 말이다. 반면 다윈이 말하는 종이 다른 종으로 변하는 일은 역사상 지금껏 관측된 일이 없다. 지금은 비록 발견되지 않지만 장구한 지구의 역사 속에는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진화론자들은 지구 여기저기서 발견한 엄연히 다른 종들의 화석들을 가지고 증거로 제시하면서 이것에서 이것으로 진화해 왔다고 과감히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로 진화해왔다면 그 중간 모양에 대한 화석이 발견되야 하는데 그런 것은 전혀 없다. 아마도 계속해서 진화론자들은 진화론에 대한 자신의 신앙을 더 확고하게 하기 위해 끝없는 연구를 해갈 것이다. 오히려 성경이 말하는 창조론을 믿으면 오히려 많은 질문들이 해결된다. 

진화론이 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양육강식의 가치관, 즉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 속에 퍼져있다.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을 짓밟고 올라가야야한다는 생각, 공생이 아닌 경쟁의식이 사회에 가득하다. 반면 성경은 모든 사람이 특별하게 창조되었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특별한 재능들을 선물로 주셨다. 경쟁이 아닌, 공생하면서 살라고 말이다. 서로에게 준 재능으로 다른 사람들을 섬기면서 살라고 말이다. 우리는 경쟁과 노력을 분리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맞는 재능들을 주셨지만 그것은 가만히 있는다고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잘 다듬고 가꿔야지 다른 사람들을 유익하게 할만큼 사용할 수 있다. 즉,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남을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잘 돕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진화론이 가르치고 있는 사상이 얼마나 사회를 각박하게 만들었는가? 

이 글을 읽은 사람들 중에 진화론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기를 촉구한다. <1318 창조과학 A to Z>는 10대 청소년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지만 성인들이 읽기에도 전혀 가볍지 않다. 창조론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들과 진화론의 오류들을 밝혀내고 있으니 크리스천이든 아니든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진화론을 믿는 사람이라면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는 생각으로라도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