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RAM)이란 무엇인가?

영상처리를 전공하는 석사생으로서 하루 종일 컴퓨터를 붙잡고 있을 때가 많다. 그런데 정작 컴퓨터 자체에 대한 기초지식이 참 많이 부족함을 최근에 실감했다. 이제 새롭게 노트북을 바꿀 때가 되서 컴퓨터의 부품들이 어떤 역할들을 하는지 살펴보고 있다. 오늘은 램이 무엇인지 정리하려고 한다. 


컴퓨터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은 아래 세가지인 것 같다. 


1. 중앙처리장치(CPU: Central Processing Unit) => 연산 및 제어 장치

2. 램(RAM: Random Access Memory) => 주 기억장치

3.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Hard disk drive),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Solid state drive) 등 => 보조 기억장치


CPU가 작업을 하는 공간이 바로 주 기억장치인 램이다. 이 공간이 클수록 동시에 일을 많이 할 수 있다. 반면 보조 기억장치는 수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공간이다. 이 보조 기억장치에서 필요한 것을 램으로 불러와서 CPU가 작업을 한다. 주기억장치와 보조기억장치를 설명하는 기가 막힌 비유가 있어서 소개한다 [3].

엄마가 시장에 가서 생선을 사왔습니다.

일단 보관은 냉장고(보조기억장치)에 하겠죠? 그걸 조리하기 위해 어디서 작업할까요?

네. 싱크대(주기억장치)에서 조리하시게 됩니다. 

우리가 컴퓨터를 사면 하드디스크의 용량(약 500GB, 1TB 등)은 매우 큰 반면에 램의 용량(4GB, 8GB 등)은 상대적으로 작다.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은 많지만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양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사람도 마찬가지다. 뇌 속에 엄청나게 많은 정보가 채워져 있지만(사람마다 그 양은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는 한 번에 한 두가지 일만 해낼 수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램이 크면 무조건 좋을까? 32비트운영체제에서는 램이 4GB보다 커봤자 전혀 의미가 없다고 한다. 32비트 운영체제가 한번에 최대로 할 수 있는 양이 4GB가 안 되기 때문이다. 반면 64비트 운영체제라면 램이 8GB, 16GB로 커질 수록 메모리를 인식해서 처리할 수 있는 양이 많아진다. 

32비트, 64비트 운영체제에 대해 정리한 글을 참고하자 (http://blueskyvision.tistory.com/71).


참고로 요즘 나온 컴퓨터의 스펙을 살펴보면 램이 "DDR4 16GB" 이런 식으로 써 있다. 여기서 DDR4는 DDR4-SDRAM(Double-Data-Rate Synchronous Dynamic Random Access Memory)를 줄여쓴 것이다. DDR1 -> DDR2 -> DDR3 -> DDR4 이런 식으로 발전해왔는데 동작 속도 면에서 전 버전의 2배의 성능을 내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왔다. DDR1이 데이터 입출력 통로가 각각 하나인 2차선 도로라고 하면, DDR2는 4차선 도로, DDR3는 8차선 도로, DDR4는 16차선 도로라고 볼 수 있다 [4].  


한 마디로 램에 대해 말하자면, 램은 컴퓨터의 주기억 장치로써 보조기억장치에 있는 데이터들을 불러와서 CPU가 작업할 수 있게 해주는 작업 공간이다. 




<참고 자료>

[1]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571157&cid=59088&categoryId=59096 => 램에 대한 설명, 네이버캐스트

[2]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570778&cid=59088&categoryId=59096 => CPU에 대한 설명, 네이버캐스트

[3] http://happy74.tistory.com/35 => 주기억장치와 보조기억장치에 대해 적절한 비유

[4]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80148&cid=50305&categoryId=50305 => DDR4에 대한 설명, 네이버 지식 백과

댓글()
  1. JYPAPA 2017.11.07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