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2 01:45:57

저는 한동안 디스커스 댓글창을 티스토리 댓글창 아래에 설치했었습니다. 티스토리 회원이 아니신 분들이 제 블로그에서 좀 더 편하게 댓글을 남기실 수 있게 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부터 디스커스 댓글창 위아래로 광고가 덕지덕지 붙더군요.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굉장히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불필요하게 많은 광고가 화면에 보이는 것인데, 딱 그 상황이 일어난 것이죠.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보면 스크롤의 절반이 디스커스 광고가 차지하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디스커스 광고를 안보이게 할 수 있나 확인해보니, 광고를 안보이게 하려면 디스커스 계정을 유료로 전환해야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깔끔하게 지웠습니다. 디스커스를 통해서 댓글을 남기시는 분들이 아주 극소수인 상황에서 화면을 어지럽게 하는 디스커스 댓글창을 남길 이유는 별로 없어 보입니다. 저는 제 글들을 방문자들께서 최대한 편안하고 집중력있게 보실 수 있도록 하고 싶은데 디스커스 댓글창은 저의 그런 의도를 상당 부분 해치기 때문입니다. 

 

"Simple is the best." 

 

디스커스 댓글창을 다실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저는 달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라이브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블로거분들도 대부분 설치하셨다가 얼마 안가서 지우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쓰다보니 제가 마치 디스커스를 싫어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도 있겠네요. 절대 그렇진 않습니다.

 

디스커스 댓글창을 전체 포스팅에 대해서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보다는, 특정 포스팅들에 대해서 선별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고려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방문자분들과 소통이 특히 많이 필요한 글이라면 말이죠. 또한 방문자분들이 디스커스 광고를 클릭한다면 광고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 수익이 화면의 더러워짐을 용납할 수 있을 정도인지를 본인이 잘 판단해야하는 것이죠. ㅎㅎ (확신하건대 그 수익은 아주 미미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따라 티스토리 댓글창에 방문자분들의 소중한 댓글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에 집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댓글과 공감이 두 시스템에 분산되는 것보다는 하나에 집중되는 것이 나아보입니다. 

 

"인생은 Birth와 Death 사이의 Choice다."

 

오늘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