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어 독해와 작문에 있어서는 나름 자신감을 갖고 있다. 매일같이 논문을 읽고 쓰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생겨난 자신감이다. 하지만 여전히 회화에 있어서는 자신감이 부족하다. 그래서 회화 실력을 높이고자 선택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가 매일 활동하는 행위들에 대한 예문들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람을 듣는다. I hear the alarm.
알람을 끈다. I turn off the alarm.
기지개를 켠다. I stretch.
휴대폰을 확인한다. I check my phone.
침대에서 나온다. I get out of bed.
침대를 정리한다. I make the bed.
이렇게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행위들을 시간 순으로 꾸려 예문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이 책을 잘 공부하면 내 일상의 활동들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이 책을 구매했다. 내 일상을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되면, 정말 큰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사실 내가 영어 회화에 자신감이 부족한 이유는 어려운 말을 구사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아주 간단하면서도 일상적인 것들을 잘 표현 못하기 때문이다.
나는 하루에 세 챕터씩 공부했다. 새로운 챕터를 공부하기 전에, 항상 전날 공부한 세 챕터에 대해 먼저 복습했다. 그렇게 해도 하루 30-40분 정도면 충분했던 것 같다. 총 50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끔 하루씩 빼먹어서 1독하는데 23일 정도 소요되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요즘 시대에 맞는 표현들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 시청, 온라인 쇼핑, 화상 회의, 캠핑 등과 관련된 챕터들도 있었다.
이제 1독했으니 앞으로 2번 정도 처음부터 다시 복습할 생각인데, 복습을 마치고 나면 확실히 내 것이 되어 그 상황에 맞는 말들을 쉽게 내뱉을 수 있을 것 같다. 충분히 누군가에 추천할 만한 책이라는 생각에 글을 끄적여봤다.
(2021년 2월 6일에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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