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 입문>, 딥러닝 초중급자를 위한 괜찮은 입문서

2016년 8월 31일에 쓴 독후감입니다. 



올해 7월에 나온 매우 따끈따끈한 책이다. 딥러닝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한국어로 작성된 것 중에 신뢰할만하면서 쉽게 설명된 책을 찾기 어려웠었다. 이 책을 위해 수고한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 인공지능의 분야에 있어서 결코 선진국이라고 할 수 없는 우리나라를 생각하며 안타까운 마음과 또 기대하는 마음으로 저자가 책을 출간하지 않았나 싶다. 나와 같은 딥러닝 초보자에게는 입문서로 매우 적합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의 중요한 한 축인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역사 및 현황과 많이 활용되고 있는 기본적인 알고리즘 등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참고로 머신러닝 및 딥러닝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Coursera에서 제공하는 앤드류 응의 machine learning(머신러닝) 강의를 들어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무료로 수강할 수 있을 뿐더러 과제와 간단한 테스트도 있기 때문에 자습을 하는 입장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 이 분야를 섭렵하기 위해서는 참 다뤄야할 부분이 많음을 실감한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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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속세를 떠나는 것이 답이 아니다

아래 글은 2015년 7월에 쓴 독후감이다. 



이 책은 메시지 성경으로 엄청나게 유명해진 유진 피터슨의 대표작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윗에 관련된 성경내용들을 우리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이야기화한 것은 그의 특기인 것 같다. 상상과 추측이 많이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성경의 흐름을 왜곡한 것으로 느껴지진 않았다. 오히려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보고 상상해봐서 성경에 대한 이해를 좀 더 풍성하게 해주는 것 같다. 내가 읽어본 책 중에 진 에드워드의 '이야기 갈라디아서'와 '3호실의 죄수'도 이 책과 비슷하게 독자의 상상력을 극대화시켜 성경을 더 와닿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꼭 한번 읽어볼 만하다.

현세를 사는(earthy): 뜬구름 잡지 않는(down-to-earth), 일상과 관계 있는, 빨래하면서 기도하고 교통 체증 속에서 노래하는.

영적(spiritual): 하나님의 영에 의해 움직이고 활력을 받는, 그러므로 하나님을 향해 살아 있는.

​책에 있는 이 두 단어의 정의는 다윗을 삶을 잘 묘사한다. 또 나는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진짜 삶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도무지 낳아지지 않는 듯한 경제 상황 속에서, 정치적으로 이념적으로 갈등이 있고, ​전쟁이 끊이지 않는 이 세상에서, 대하기 까다로운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또한 자신의 무능함과 연약함과 한계를 느끼면서 언젠가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깨달아간다. 이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살아있는 한 이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다. 스스로 수도사와 같이 어딘가에 들어가서 세상과 동떨어져서 살지 않는 이상. 

다윗의 이야기는 이 현실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한가닥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나는 성경을 잘 모를 때(지금도 물론 잘 모르지만), 다윗을 흠없는 사람으로 인식했다. 예수님을 제외한다면 가장 훌륭한 인물이라고. 물론 어떤 점에서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망할 거리가 너무 많이 나타난다. 밧세바 사건만 생각해도 그렇다. 유부녀를 간음하고, 그 죄를 감추기 위해 자신의 충신을 전쟁터에서 일부러 죽게 만드는 그의 연쇄적인 범죄는 '어떻게 다윗이 이럴 수 있지?' 하고 나를 경악시켰다. 그의 죄의 목록을 바리새인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면 너무나 많다. 다윗은 진짜 한 명의 인간이었다. 나와 같은. 죄와 실수를 밥먹듯이 해온 나와 같은..

여기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드러난다. 다윗이 잘난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이 그를 높여 주셨다. ​기쁜 소식, 복음이다. 그는 그렇지만 여전히 죄인이었다. 인생의 많은 경험들을 통해 다윗은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을 더 알아갔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되었다. 그의 삶에는 참 특이할 만큼이나 기적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 현실 속에서 분투하고 실수하고 하나님 사랑하고 슬퍼하고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맞이하고 실패하기도 하고 전투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나도 다윗이 살았던 동일한 현실에서 살고 있다. 예수님도 내가 살고 있는 현실과 동일한 현실로 들어오셨었다. 나는 다윗처럼 어처구니없는 모습일 때가 많지만, 좀 더 정직하게 말하면 다윗보다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서 결국 이 현실에서 그분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내게 될 것이다. 진짜 나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일터에서나,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교회에서나, 친구들 속에서나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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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 시간을 지배할 것인가? 시간에 지배당할 것인가?

아래 글은 2018년 5월 31일에 이 책에 대해 독후감을 쓴 것입니다.



며칠 전에 출산을 앞둔 아내와 함께 놀러갔는데 아내가 진열대를 둘러보다가 이 책의 제목을 보고는 나를 불러세웠다. 제목은 바로 <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였다. 최근에 졸업논문을 미루다 호되게 고생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하나님의 은혜와 동료들의 도움으로 잘 마무리하긴 했지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꽤 고생을 했다. 그 사건을 거쳐가면서 아내에게 반복해서 다짐하며 말했던 것이 "이제는 절대 어떤 일이든 밍기적 밍기적 미루지 않겠다"였다. 그래서 이 책이 아내의 눈에 들어왔던 것 같다. 바로 그 진열대로 걸어가 책을 펴 저자에 대한 소개를 살펴봤다. 저자는 나카지마 사토시라는 일본인이었다. 이름은 낯설었지만 그의 직업과 커리어는 상당히 눈에 띄였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우 95, 윈도우 98, 마우스 더블 클릭, 인터넷 익스플로러 3.0, 인터넷 익스플로러 4.0의 개발에 큰 공헌을 한 사람이고, 무엇보다도 프로그래머라는 사실이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큰 고민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책을 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나는 항상 읽고 싶은 책 목록을 메모앱에 적고 다니다 서점에 갈 일이 있을 때 구입하곤 한다. 그러나 때론 이렇게 충동적으로 산 책이 더 큰 울림을 주는 것 같다. 이 책이 바로 그렇다. 

<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는 시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 후 저자의 시간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사실 이런 종류의 시간관리법 책은 시중에 넘쳐난다. 그러나 이 책만큼은 내 삶에 실제로 적용해보고 싶은 마음을 크게 불러일으켰다. 다른 많은 자기계발서들은 성공을 위해 인생을 너무 빡세게 몰아붙이는 인상이 강했다면, 이 책은 좀 더 여유있게, 즐겁게 일을 하기 위한 시간관리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그날 바로 집에 돌아가 독서를 시작했다. 책 속에 빨려들어가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 책은 오랜만이었다. 금방 다 읽게 되었고, 여운이 가시기 전에 다시 한 번 천천히 읽었다. 

나카지마 사토시는 어떤 일을 하든 마감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은 많지만, 마감을 제대로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 저자가 업계에서 오랜 기간 동안 일하면서 알게된 사실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보다 시간관리를 잘해 마감날짜를 지키는 사람이 결국 신뢰를 받게 되므로 결국은 시간관리력이 가장 큰 능력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2대8법칙 즉, 기한의 20%에 해당하는 초기에 전체 일의 80%를 처리하는 "로켓스타트" 시간관리법을 소개한다. 만약 10일의 기한이 있다면 처음 이틀동안 전체 업무의 80%를 처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80% 기간동안에는 나머지 20%를 처리하며 일의 완성도를 높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와 반대로 기한의 20%가 남았을 때 일의 80%를 몰아서 처리하는 "라스트 스퍼트" 식으로 일한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일을 하면 마감기한을 못 맞추기 싶고, 일하는 내내 뭔가에 쫓기듯 초조하다. 일하는 동안 초조하고 불안하다보니 결과물의 퀄리티도 만족스럽지 못할 때가 많다. 반면, 초반에 집중해서 전체 작업량의 80%를 한다면, 남은 기간 동안 보다 여유롭게, 완성도 있게 일을 마감기한에 맞춰 완수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마감기한보다 너무 일찍 완성해버리지 않는 것이다. 10일의 기한이 있는데 처음 이틀동안 80%를 했다면, 하루만 더 빡세게 일하면 다 완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래서 3일째 되는 날 일을 마무리하고 자랑스럽게 상사에게 보고한다면, 상사는 바로 또 다른 일을 맡길 것이다. 저자는 이런 상황을 결코 바람직하게 보지 않는다. 일을 더 많이 맡으려고 일을 초반에 빨리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초반에 집중해서 많은 일을 하는 이유는 마감 기한을 맞출 뿐만 아니라 나머지 기간동안 여유롭게 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기 때문이다. 저자의 시간관리법의 핵심은 집중해서 일할 때 일하고 또한 여유롭게 즐겁게 일하는 것이다. 마감기한이 얼마남지 않아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일에 집중할 수 없다. 

물론 초반 20% 기간동안 전체 일의 80%를 해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나카지마 사토시는 <드래곤볼>의 주인공인 손오공이 필살기로 사용하는 "계왕권"을 자신도 사용할 수 있다고 상상한다. 즉, 초반 20% 기간동안 계왕권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때만큼은 SNS도, TV도, 친구도 접하지 않는다. 오로지 모든 정신과 능력을 일에 집중시킨다. 일의 진행에 탄력을 받으면 이 기간만큼은 밤을 새기도 한다.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일의 80%를 해내지 못했다면 즉시 상사에게 가서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한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자만하지 말고 요청한다. 20%의 시간 내에 80%를 완수했다면 이 일은 기한 내에 충분히 완수할 수 있는 일이라고 판단하면 된다. 



2대8법칙을 저자는 하루의 일과를 수행하는데도 적용하길 권한다. 우리가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 중 초반에 해당하는 20%의 시간 내에 해야할 중요 업무의 80%를 완수하는 것이다. 보통 점심 먹기 전 오전 시간을 생각하면 된다. 이 시간 동안 역시 계왕권을 사용한다고 생각하고 일에 집중한다. 그리고 나머지 오후 시간에는 조금 더 수월한 일들을 처리해간다. 블로그 포스팅, SNS, 자기계발 등에 시간을 투자해도 좋다. 단, 무엇을 하던지 멀티태스킹은 금한다. 한 번에 하나씩 집중해서 해야한다. 우리의 뇌는 결코 멀티태스킹을 좋아하지 않는다. 멀티태스킹을 하면 점점 집중력을 잃어버리고, 결국은 어떤 일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산만한 사람이 된다. 

나는 지금껏 참 많이 미뤄왔다. 미룰만한 이유가 있었다기 보다는 게을렀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미루는 동안 그동안 느꼈던 불안함과 초조함을 이제는 더이상 느끼고 싶지 않다. 미리미리 중요한 일들을 먼저 해서, 기쁨과 평안한 마음 가운데 하루하루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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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남자의 참을 수 없는 유혹>, 거룩함을 갈망하는 모든 형제들이여

2016년 2월 23일에 쓴 독후감입니다.



우선 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중2 때 처음 음란물을 접한 이후로 내 삶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남학생과 마찬가지로 점점 더 야한 것을 탐닉하는 삶으로 변해갔다. 그런 것을 볼 때 물론 마음 속에 죄책감이 들기도 했지만 부모님의 눈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 '다른 애들도 다 그렇게 사는데 뭐' 이렇게 합리화하면서 말이다. 그러던 나는 어느덧 대학생이 되었고 주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가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성적 부도덕]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취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 (살전 4:3-5,7)

그전까지 나에게 야동을 보고 자위행위를 하는 것은 큰 죄로 여겨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뭔가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싸움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미 중독되어 있었기 때문에 쉽게 끊어지지 않았다. 예전보다 횟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나는 여전히 그 죄를 즐기고 있었다. 어떤 날은 예전보다 더 심한 상태로 되돌아 갈 때도 있었다. 

"만일 그들이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그들에게 나으니라 참된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그들에게 응하였도다" (벧후 2:20-22)

나는 점차 싸울 의욕을 잃었고 다시 합리화하기 시작했다. '뭐 많은 그리스도인들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데 남자라면 어쩔 수 없는거 아닌가? 결혼하면 해결되겠지.' 하지만 죄는 점점 더 커졌고 내 삶을 점점 더 망가뜨려갔다. 이제 손을 쓰지 않으면 내 인생이 파탄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정말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까? 정말 한 사람만 평생 사랑하는 남편이 될 수 있을까?' 자문해봤을 때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다. 그 때 절친한 친구가 내가 살고 있던 곳에 놀러왔고 이 책을 나에게 소개해줬다. 그 친구가 오랫동안 이겨내지 못했던 음란물을 유혹을 물리치고 거룩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은 나에게 큰 충격과 도전이었다. 그 친구에 대해 말하자면, 음란물과의 싸움 때문에 노트북을 망치로 깨부술 정도로 거룩을 향한 열정이 있음에도, 나와 별다를거 없이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던 친구였다. 그런데 이 친구가 새로워졌던 것이다. 조금 자존심이 상하는 동시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친구가 끊었다면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도 해보자!'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약 5:17-18)

간절한 마음으로 며칠간 이 책을 읽기 시작했고 나에게도 승리의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하루하루 무사히 넘어가는 모습에 나는 매우 감사했고, 어느덧 6개월이 훌쩍 지나갔다. 중2 이후로 이렇게 긴 시간 음란물을 떠나 있던 것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그 때 나는 자만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눈길 돌리기'를 게을리했고, 점차 다시 나는 넘어지기 시작했다. 한심스러웠다. 그러고는 다시 승리와 패배를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반복하며 최근까지 지내왔다. 이번엔 내 여자친구가 나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했다. 예전의 승리의 서광을 맛보게 했던 기억을 되살려 다시금 열심히 정독했다. 이젠 정말 이겨야할 시점이다. 나를 사랑하셔서 자녀 삼아주신 하나님과 미래의 배우자가 될 수 있는 여자친구와 미래의 내 아들, 딸들을 위해서 이제는 더이상 물러서지 말아야 한다. 2016년 내 삶의 가장 큰 목표는 거룩의 회복이다.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벧전 4:3) 

이 책은 거룩한 삶을 위한 동기부여로만 그치지 않는다. 성적 유혹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매우 간단하면서도 실질적인 지침을 준다. 바로 3대 방어망을 치는 것이다. 눈, 생각, 마음. 

"내가 내 눈과 약속하였나니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 (욥 31:1)

우선 눈길 돌리기가 가장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발동이 걸리게 만들만한 것을 보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위험이 감지되거든 과감히 피하는 것이다. 지나가다가 야하게 옷을 입은 여자가 보이거든 시선을 피하는 것이다.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좌우와 하단에 있는 야한 광고들에 시선을 안주는 것이다. 그런 위험이 느껴진다면 아예 인터넷 기사 자체를 안보는 것이다. 또 유투브로 다른 동영상을 보다보면 관련 영상으로 야한 영상이 이따금 뜰 때가 있다. 그런 위험이 예상 된다면 아예 유투브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다. 유난떤다고 생각되는가? 유난 떨어야만 이 지긋지긋한 죄의 굴레에서 해방될 수 있다. 몇 초간 넉놓고 바라보고 있으면 게임은 이미 끝난 것이다. 그때부터 우리 몸에 호르몬이 분비되고 점차 더 강하고 자극적인 시각적 자극을 찾게 된다. 뒤에 점차적인 흐름은 더이상 열거하지 않아도 모든 남자들은 다 알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깨어있어야 한다. 남자는 시각적 자극에 너무나 약하기 때문에 그런 장면만 피해도 거진 50퍼센트는 이겼다고 봐도 된다.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고후 10:5)

그 다음 단계는 생각을 울타리 안에 가두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눈으로 야한 것을 봤을 때 야한 생각이 시작되지만, 예전에 봤던 영상들이나 성적 경험이 우리를 공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생각을 할 권리가 없는 사람임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나님이 예수님의 피로 우리를 사셨다. 우리 삶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내 배우자가 아닌 다른 여자를 바라보고 음란한 생각을 하고 실제로 성관계를 가질 권한이 전혀 없다. 타협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엡 5:28-29)

마지막 단계는 하나님의 목적에 사로잡혀 자신의 아내를 아껴주는 것이다. 눈과 생각을 잘 지켰다면 자신이 바라보고 성적 만족을 누릴 수 있는 대상은 오직 아내뿐이다. 아내는 세상에서 유일한 여자가 된다. 가장 아름다운 여자가 된다.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가 된다. 비교의 대상이 없기 때문에 남편에게 아내는 완벽한 여인이다. 반면 다른 여자를 훔쳐보고 야동을 보는 남자에게 자신의 아내는 엄청난 성적 매력을 가진 여자들 중에(실제로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여자들 중에) 상대적으로 매력없는 한 여자일 뿐이다. 내 미래의 아내를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다. 

난 이제 정말 참된 남자가 되기를 선택한다. 내게 허락되지 않은 (누군가 특정한 한 사람에게만 허락된) 수많은 여인들을 은밀하게 몰래 탐닉하는 비겁한 삶을 포기하고, 나의 아내만을 정말로 아끼고 보호하고 사랑하는 이 세상에 흔하지 않은 진정한 남자가 되길 선택한다. 분명 쉽지 않은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것이다. 하지만 이 전쟁에 이김으로 내 삶에 임할, 그리고 내 주변에 임할 엄청난 축복을 바라본다. 예전에 그 복을 맛만 보았다면 이젠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누릴 것이다. 또 그 복이 흘러가는 것을 감사함으로 바라볼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 중에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형제가 있다면 함께 일어나자. 지금이 바로 그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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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 성경과 자유와 연합을 사랑한 링컨

2019년 9월 11일 아침 6시에 쓴 독후감입니다.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은 누구일까? 미국의 한 대통령 여론 조사 팀이 719명의 전문가(미국사 전공 교수와 정치 전문가 등)를 동원하여 미국 역대 대통령을 연구 분석한 결과, 링컨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1)지도력, 2)업적 및 위기관리 능력, 3)정치력, 4)인사관리, 5)성격 및 도덕성과 같이 5가지 항목으로 평가했는데, 두번째 항목과 5번째 항목에서 1위를, 첫번째 항목과 세번째 항목에서 2위를, 그리고 네번째 항목에서 3위를 차지했다. 조지 워싱턴부터 빌 클링턴까지 41명 중에서 1등이니 대단히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결코 부정할 수 없다. 이 조사결과는 <위대한 대통령 끔찍한 대통령>에 번역되어 있다. 

링컨이 지금까지도 이렇게 높게 평가 받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나는 그가 추구했던 가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 가치를 평생토록 추구했고, 결국 삶에서 이뤄냈다. 그 가치는 바로 자유와 연합이다. ​

링컨은 당시 미국에서 노예로 살아가던 흑인들의 참상을 목격했다. 그는 흑인들도 백인들과 마찬가지로 자유인으로 살아갈 천부적인 권리가 있음을 믿었다. 그래서 노예제도를 강력히 반대했다. 그러나 남부의 농장 소유주들은 흑인 노예들을 통해서 막대한 이득을 보고 있었기에 노예제도를 폐지하지 원치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공화당 소속의 링컨이 1860년에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그러자 남부의 7개주는 이에 반발해 남부연합을 결성하고 자체적으로 제퍼슨 데이비스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그리고 미연방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링컨이 그들의 탈퇴를 불허하자, 남부연합은 1861년 4월 12일에 전쟁을 일으켰다. 그리고 남부와 북부 사이에 위치한 경계 주들 중 노예제도를 옹호하던 4개의 주가 남부연합에 가입했다. 이로써 남북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전쟁 초반에는 남부가 우세했지만, 점차 북부가 승기를 잡게 되었고, 1865년에 남부의 로버트 리 장군이 항복하면서 만 4년간의 전쟁이 종결되었다. 북군 36만명, 남군 25만명이 이 전쟁으로 사망했다. 참담한 아픔이 있었지만, 이 전쟁의 승리를 통해 링컨은 미합중국의 분열을 막았고, 동시에 노예제도를 폐지할 수 있었다. 그가 자유와 연합을 얼마나 소중히 여겼는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사건이다. 

그가 생각했던 자유가 어떤 것인지는 그의 다음과 같은 발언들에서 유추해볼 수 있다. 

"여러분에게 자유를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중략) 이제부터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와 권리를 가지고 가정과 나라와 하나님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면 됩니다." (159page) 

"여러분은 이제 진정한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유를 남용하면 안 되고, 법을 지켜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자유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159page) 

그는 허락된 자유를 가지고 가정과 나라와 하나님을 위해 살라고 권면했다. 또한 자유를 남용해서는 안되고, 법을 잘 지켜야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을 부탁했다. 책임이 따르는 자유가 바로 링컨이 추구한 자유다. 

그는 또한 성경을 사랑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암송하고 삶에 실천했다. 그의 연설문 곳곳에 성경구절이 박혀있다. 링컨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들은 모두 성경을 사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의 러슈모어 산에는 가장 존경받는 4명의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시어도어 루스벨트 그리고 링컨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다. 일명 '큰 바위 얼굴'. 이들이 성경에 대해 어떻게 말했는지 살펴보자. 

"하나님과 성경을 모르고 바른 정치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워싱턴, 1대 대통령)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인간에게 주신 가장 유익한 도덕률이며, 이 나라는 성경의 기초 위에 서 있다." (제퍼슨, 3대 대통령)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최대의 값진 선물이다." (링컨, 16대 대통령) 

"자기 인생을 참되게 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성경을 주의 깊게 연구하라." (루스벨트, 26대 대통령) 

성경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역사하셨다. 성경은 분명 다른 책들과 다르다. 하나님께서 몇몇 사람들에게 신적인 영감을 부어주셔서 쓰게 하신 책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기준점으로 삼기에 충분하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디모데후서 3:16-17)

성경, 자유, 연합은 나도 소중하게 여겨 왔던 것들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더욱 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성경, 자유, 연합의 가치에 대한 나의 생각을 사전확률(prior probability)이라고 하고, 이 책을 관측 또는 실험이라 하고, 이 책을 읽고 난 후 성경, 자유, 연합의 가치에 대한 생각을 사후확률(posterior probability)이라고 해보자. 베이지안적으로 말한다면, 사전확률보다 사후확률이 높아졌다. 즉, 이 책을 통해 성경, 자유, 연합의 가치에 대한 나의 확신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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