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독후감

<하나님의 열심>, 우리를 끝까지 그의 길로 인도하시는

비스카이비전 2019. 10. 16. 12:46

아래 독후감은 2015년 8월 29일에 작성한 것이다.



아브라함, 야곱, 요셉, 욥, 다윗, 엘리야, 베드로 등 굵직한 인물들을 성경에서 만날때 우리는 대단히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면서도 기가 죽는다. '과연 나는 저렇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아들을 하나님께 바칠 수 있지? 어떻게 요셉처럼 단둘이 있는 장소에서 여인이 대놓고 유혹해오는데 옷을 버려가면서까지 도망갈 수 있지? 욥과 같은 고난의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원망하지 않고 찬양할 수 있을까?' 기가 죽는다. 내 모습과 비교해보면 나는 과연 신자인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저자는 그들이 태어날 때부터 그런 존재가 아니었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하나님께서 부족하고 연약한 그들을 기다려주시고 훈련시키시고 간섭하셔서 훌륭한 신앙인의 모습으로 성장시켜 갔다는 것이다. 우리는 선입관을 가지고 성경의 인물들을 대할 때가 많다. '아브라함은 원래부터 위인이었으니까 그렇게 할 수 있어. 다윗이니까 그렇게 할 수 있지.' 그런데 저자의 주장을 보고 인물들의 삶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상하게도 흠이 많다. 아브라함이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사건, 다윗의 밧세바 간음, 그의 남편 우리아 살인 사건, 베드로가 세번 예수님을 부인한 사건, 엘리야가 이세벨이 두려워서 로뎀나무 아래로 피신한 사건 등 선입견을 버리고 살펴보면 꽤 나와 비슷한 구석들이 있다. 이러한 증거들을 종합해보건대 그들은 위인이 아니라 범인(凡人)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훈련시키시고 단련시키셔서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모습으로 성장시키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희망이 있고 소망이 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 안듣는 우리들을 온전한 모습으로 계속해서 성장시켜 가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열심히 포기하지 않고 혼내서라도 인도해가실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로 나를 불러주셨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