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이번 학기에는 중국 톈진에 들어가지 못하고 한국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연구실을 떠나 집에서 연구를 진행하다보니, 연구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의 양이 훨씬 적어졌을 뿐더러, 질도 많이 나빠졌습니다. 집에 돌봐야할 아기가 둘이 있다보니 집중력이 참 많이 떨어집니다. 정말 쉽지 않네요.
그래서 종종 '이번 학기 망했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학기 연구 실적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체감하기 때문이죠. 연구 스트레스와 육아 스트레스가 극도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광의 <평생감사> 책을 읽던 중에, 위로가 되는 글귀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청교도들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내용입니다.
평균 시속 2마일로 항해했으나 117일간 계속 전진할 수 있었음을 감사.
이 감사 내용이 참 마음에 와닿더군요. 청교도들은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결국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하지 않았습니까? 평균 시속 2마일, 평균 시속 3.21869km라는 아주 느린 속도로라도 조금씩 전진한다면 결국 목표한 지점에 도달할 것입니다. 방향만 맞다면 말입니다.
'Life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그램 추천] 알씨꾸미기로 사진에 모자이크 효과 넣기 (매우 쉬움) (0) | 2020.09.25 |
---|---|
쿠팡 파트너스 수입 첫 수령 후기 (0) | 2020.09.23 |
티스토리 블로그 사업자 등록 신청했습니다(1인미디어콘텐츠창작자) (10) | 2020.09.04 |
블루라이트 차단 필요한가? (0) | 2020.07.27 |
저희 할아버지가 정성껏 농사지으신 정선 마늘 팝니다! (판매완료) (6) | 2020.07.19 |
스스로 죽음을 택해도 된다는 그 악마의 속삭임. (8) | 2020.07.10 |
기계보다는 사람이 맞이해주는 카페를 가고 싶다. (2) | 2020.07.09 |
여러분 블로그의 수익 상수 α는 얼마입니까? (블로그 미래 수익 예측) (9) | 2020.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