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7 00:15:49
임신한 아내와 로아와 함께 오대도에 갔다. 날씨가 간만에 미세먼지 없이 좋았다. 다음 이곳에 올때 쯤이면 로아가 아마도 걸어다니겠지?


내가 천진에서 가장 좋아하는 momo's cafe에 갔다. 오대도 민원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천진오고 이 카페를 발견했을 때 얼마나 기뻤던지. 나만의 아지트를 찾은 기분이었다. 작년에 몇번 갔을 때 갈때마다 문이 닫겨 있기에 문을 닫은지 않았는데 아니었다. 다행이다.

사장님께 물어보니 아마 그때 휴식기였던 것 같다고 한다. 일년중 한달 정도는 영업을 쉬는 듯하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라고 한다.


내가 찍었지만 좀 잘 찍었다. 메뉴판에 써도 될듯.ㅋㅋ


커피 맛은 천진내 카페 중 최고다. 내 입맛 기준. 분위기도 아담하니 좋다. 혼자 책 읽으러 방문하기 참 좋다. 결혼 전엔 혼자 와서 그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저녁은 오대도 스타벅스 옆 태국 음식점에서 해결했다. 팟타이와 새우볶음밥을 먹었는데 괜찮았다. 천진에서 먹어본 태국 음식점 중엔 젤 괜찮은 것 같다. 비교 대상이 많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