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30일에 쓴 독후감입니다.
유투브에서 간간이 예배 영상을 보곤 하는데, 최근에 보면서 은혜를 많이 받는 교회가 있다. 바로 한성교회다. 김윤진 간사님이 인도하시는 찬양 영상을 보면 왠지 모르게 은혜가 된다.
그러던 와중에 우리 집 책장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바로 한성교회 청년부의 부흥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다. <죽지 마 청년아>는 아는 분께서 한국에 들어가시면서 물려받게 된 책 중 하나다. 우리 교회 청년부 사역에 도움이 될까하여 이 책을 손에 집어 들었다. 그리고 곧 왜 한성교회 예배 영상이 은혜가 되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저자이신 권기웅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청년부 사역의 핵심은 결국 "사랑과 관심"이었다. 청년들은 자신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는 공동체에 모인다는 것이다. 먼저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 그들의 아픔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것이다.
왜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기 시작했을까? 진짜 그들의 영혼에는 관심이 없고, 어떻게 하면 교회 부흥에 이들을 활용할까에 집착했기 때문은 아닐까? 청년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랑과 관심을 주지는 않고, 사역의 도구로만 보는 공동체는 청년들이 결국 떠나게 된다.
주님 안에서 그들의 영적 상태가 어떠한지, 주님과의 관계가 굳건히 맺어져있고, 주님과 교제하는 삶을 사는지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사역을 얼마나 많이, 열심히 하는가는 그 다음 문제다.
먼저 청년들이 은혜를 받게 도와야한다. 예배, 기도, 심방을 통해 청년들의 영적, 육적 필요를 먼저 도와야한다. 그것에 목숨을 건다. 그렇게해서 은혜를 받은 청년들은 리더로 세워져 또다른 청년들을 돕는 것이다. 은혜를 받은 청년들에게 사역을 시켜야한다.
은혜를 주고 안 주는 것은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일이지만, 하나님은 우리와 동역하길 원하신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와 준비된 예배, 사랑의 교제를 통해 주님은 일하신다.
저자는 청년들에게 권고로 글을 마무리하는데, 하나님께 쓰임 받고 싶다면 스펙보다 거룩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이 말이 참 와닿았다. 나는 지금 스펙에 힘쓰는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님 거룩에 힘쓰는 삶을 살고 있는가? 삼손이 머리카락을 잃으면 힘을 잃었던 것처럼, 우리 크리스천들은 거룩을 잃으면 진정한 능력을 잃는다. 거룩한 삶을 사는 것에 온 신경을 집중시키자.
우리 교회에도, 우리 교회 청년부에도 한성교회가 경험하고 있는 것과 같은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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