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꿈, 루카스 이야기>, 조선족 어떻게 봐야할까

일상/독후감|2019. 11. 14. 08:50

2015년 1월 27일에 작성한 독후감이다.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예전에 본 뮤지컬인 '루카스 이야기'가 제목에 포함되어 있어서 손이 갔던 것 같다. 그런데 저자를 보니 너무나 반가웠다. 연변과기대(연변과학기술대학교) 교수님이신 정진호 교수님이 쓰신 책이었기 때문이다. 1년 반 동안 중국 연길에서 지냈던 시절이 생각나며 바로 구입해버렸다. 

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자주 범하는 사람이다. 어떤 현상의 단면을 보고 쉽게 판단하고 단정해버리곤 한다. 참 위험한 생각이다. 연길에서 지내면서 알게 되었던 것은 조선족들이 우리 나라의 독립운동에 앞섰던 이들의 후손들이라는 사실이다. 윤동주, 문익환, 안중근, 김좌진 등등이 활동했던 곳이 그곳이며 또 많은 독립운동가의 태생지이기도 하다. 한간에 몇몇 큰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로 인해서 조선족들 모두를 매도하고 무시하고 경멸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마음이 아프다. 물론 그러한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그들의 애매한 상황.. 그러한 조선족 학생들을 섬기기 위해 존재하는 연변과기대학교의 이야기는 여전히 나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최근에 소명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다시금 용기와 격려를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