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2 12:02:02

집에 어린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건전지를 사용할 일이 참 많습니다. 어떤 장난감은 정말 건전지를 매주 갈아야할 정도로 전기를 많이 필요로 합니다. 장난감 자체 가격보다 건전지로 소모되는 금액이 더 큰 걸 보면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장난감 회사랑 건전지 회사는 금전적 운명 공동체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건전지를 많이 쓰다보면, 어떤 건전지가 새 건전지고 어떤 건전지가 다 쓴 건전지인지 체크하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러다보니 다 쓰지도 않았는데 버리게 되는 건전지도 많이 생깁니다. 최근에 김승호님의 책 "돈의속성"을 읽으면서 돈 뿐만 아니라 물건도 소중히 다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건전지도 소중히 다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건전지 입장에서 다 쓰지도 않았는데 버려지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그래서 이번에 배터리 테스터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5천원 대의 가격이니 꽤 저렴한 편입니다. 모델명은 HT-B200입니다. 건전지 낭비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관심이 있는 분을 위해 쿠팡 링크 남겨놓습니다.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그냥 건전지를 정해진 위치에 삽입하면 남은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잔량 체크 기준

AA, AAA1.5V 건전지 

1.5V 건전지의 배터리 잔량 체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1.3V

Good

 

1.3 - 1.15V

Low

 

< 1.15V

Replace

 

9V 건전지

> 7.8V

Good

 

7.8 - 6.3V

Low

 

< 6.3V

Replace

 

테스트

집에 있는 건전지들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이렇게 직접 남은 잔량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너무 좋네요. 

 

 

다 썼다고 생각해서 버리려고 모아놨던 건전지 중에 아직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건전지도 있더라고요. 이 테스터로 측정한 후 얼마 미만인 건전지만 폐기 처분하는 식으로 관리해야겠습니다.

 

(이 글에 있는 쿠팡 링크로 물건을 구매하시면 제게 쿠팡에서 조금의 수익을 쉐어해줍니다.)